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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유럽 54개 팀이 리그A부터 D까지 나뉘어져 조별 경기를 치르는 UEFA 네이션스리그는 성적에 따라 리그 승격과 강등이 결정되는 유럽 각국의 자존심 대결이다.
최근 3경기에서 그리스 원정과 잉글랜드 원정에서 득점없이 패하고 홈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1-2로 패배한 핀란드는 이제 리그C로 강등을 피하는 것이 목표일 수 있다.
마르쿠 카네르바 감독의 핀란드는 견고한 수비 구조를 바탕으로 조직적인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츠키와 수비수 레오 바이사넨 같은 주요 수비수가 핀란드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지만 잉글랜드의 지속적인 공격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격에서도 핀란드가 잉글랜드의 수비 실책이나 드문 기회를 이용해 한 골 정도는 넣을 수 있겠지만, 잉글랜드를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 압박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편 잉글랜드는 지난 여름 사임한 사우스게이트 이후 리 카슬리 감독 대행 아래에서 초기 성과는 인상적이었지만 지난 11일 그리스와의 웸블리 경기 패배로 마치 잉글랜드 축구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아닌가 하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을 내준 그리스전 이후 리 카슬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했고, 다음 날 토마스 투헬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현재 계획은 네이션스 리그가 끝날 때까지 카슬리가 감독직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스전 패배로 인해 잉글랜드는 네이션스 리그의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골득실에 의존해야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잉글랜드는 미드필더와 수비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도 공격 전개에 기여할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들이 점유율 기반의 경기와 빠른 역습을 전환하며 핀란드의 골문을 노릴 것이다.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는 지난 웸블리 경기에서의 부상으로 아스널로 돌아가 추가 검진을 받게 되었으며, 잭 그릴리쉬와 해리 케인은 훈련에 복귀했다. 해리 케인의 복귀는 사카의 부상 결장에 불구하고 부족했던 팀의 균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핀란드가 경기 내내 높은 강도의 공격을 유지하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 역동적인 잉글랜드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홈 경기에서 지난 웸블리 원정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핀란드 역시 득점할 것이며 최종 잉글랜드가 1-3 스코어로 원정 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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