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릭 텐 하흐가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있지만, 여전히 그를 대체할 후보군들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이 13일(한국시간) 맨유의 텐 하흐를 대신할 차기 감독 후보군에 도르트문트 전 감독인 에딘 테르지치도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테르지치가 텐 하흐를 대체할 맨유의 후임 감독 후보에 오른 충격적인 이름이다. 테르지치는 지난 2023-2024시즌 종료 후 갑작스럽게 사임하기 전까지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었다"라며 "그는 맨유에 많은 팬이 있고 만약 텐 하흐가 경질되면 맨유가 영리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르지치는 잉글랜드에서 코치 연수를 진행했고 그의 동기는 맨유의 영입 후보군이기도 한 그레이엄 포터다. 두 사람은 슬라반 빌리치 감독이 있던 웨스트햄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테르지치는 선수 경력은 독일에서만 있었다. 하부리그 팀들을 전전하다 지난 2013년 보루시아 드뢰슈더란 팀에서 은퇴했다.
그 이전에, 테르지치는 2010년부터 도르트문트 1군 팀 스카우트로 활동을 시작했고 동시에 U19팀 수석코치 일을 시작했다. 이어 B팀 수석 코치와 U17팀 수석코치를 거친 그는 2013년 여름 슬라반 빌리치 사단에 들어가 베식타쉬(튀르키예)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이어 2015년 여름, 빌리치 사단과 함께 테르지치는 웨스트햄 수석코치로 2년가량 일했다. 빌리치가 경질된 뒤, 딱 한 경기만 더 함께한 뒤 물러난 그는, 2018년 여름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뤼시엥 파브르 감독 사단에 합류해 수석코치로 일했다.
테르지치는 2018년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지도자 코스를 졸업했는데 니키 버트, 네마냐 비디치와 동기이기도 하다.
파브르 감독이 2020년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면서, 테르지치는 37세의 나이에 임시 감독으로 첫 프로팀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3경기를 마친 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분데스리가 3위, 그리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안겼다.
다음 시즌엔 테크니컬 디렉터로 물러나 2021-2022시즌을 지켜본 테르지치는 2022-2023시즌 다시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고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PSV아인트호번(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PSG(프랑스)를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12-201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이후 11년 만의 결승 진출이자 1996-1997시즌 이후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다. 결승에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게 0-2로 패했다.
이후 테르지치는 도르트문트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12일엔 그리스 아테네에서 유럽클럽연합(ECA)이 주최하는 ECA 패널 미팅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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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현재 텐 하흐의 거취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10월 A매치 휴식기 전인 지난 6일,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늪에 빠져 있던 맨유는 빌라 원정에서도 비기며 무승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리그 개막 7경기에서 맨유는 승점 8점밖에 얻지 못하며 14위(2승 2무 3패)에 머물렀다.
텐 하흐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승점 8점에 그치며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다. 지난 시즌엔 7경기에서 승점 9점에 그치며 당시에도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는데 단 한 시즌 만에 이를 경신한 셈이다.
리그 7경기에서 승점 8점은 지난 1989-1990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 시즌 FA컵 우승 전에 강력한 퇴진 압박을 받았던 시즌의 성적 이후 역대 최악이다.
또 맨유는 7경기 5골에 그쳤는데 이는 1972-1973시즌 이후 최악의 득점력이다. 지금 맨유는 최근 3경기 득점이 없고 아무도 1골 이상 넣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든 것이 역대 최악의 지표로 나오고 있지만,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의 거취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9일 영국 런던 이네오스 본부에서 진행된 맨유 이사회 미팅은 약 7시간가량 진행됐지만, 텐 하흐의 거취는 달라지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당시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한 맨유의 관점은 이번 회의가 일상적인 회의였다는 것이다. 이 회의는 맨유의 모든 축구 운영을 담당하는 이네오스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언론이 텐 하흐의 미래에 대해 오늘 미팅에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본지가 모은 모든 정보에 따르면, 이번 미팅은 일상적인 미팅이었다. 텐 하흐를 제외하고 올드 트래포드 재개발, 상업 및 스폰서십과 회계 관련 의제가 논의됐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미팅은 오랜 시간 진행됐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이네오스 이사와 함께 도착한 8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회의에는 댄 애시워스 스포츠 디렉터, 오마르 베라다 대표이사, 장클로드 블랑 이네오스 이사, 조엘 글레이저 공동 구단주,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가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테르지치는 도르트문트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12일엔 그리스 아테네에서 유럽클럽연합(ECA)이 주최하는 ECA 패널 미팅에 참석하기도 했다.
맨유는 현재 텐 하흐의 거취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10월 A매치 휴식기 전인 지난 6일,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늪에 빠져 있던 맨유는 빌라 원정에서도 비기며 무승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리그 개막 7경기에서 맨유는 승점 8점밖에 얻지 못하며 14위(2승 2무 3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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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승점 8점에 그치며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다. 지난 시즌엔 7경기에서 승점 9점에 그치며 당시에도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는데 단 한 시즌 만에 이를 경신한 셈이다.
리그 7경기에서 승점 8점은 지난 1989-1990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 시즌 FA컵 우승 전에 강력한 퇴진 압박을 받았던 시즌의 성적 이후 역대 최악이다.
또 맨유는 7경기 5골에 그쳤는데 이는 1972-1973시즌 이후 최악의 득점력이다. 지금 맨유는 최근 3경기 득점이 없고 아무도 1골 이상 넣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든 것이 역대 최악의 지표로 나오고 있지만,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의 거취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9일 영국 런던 이네오스 본부에서 진행된 맨유 이사회 미팅은 약 7시간가량 진행됐지만, 텐 하흐의 거취는 달라지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당시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한 맨유의 관점은 이번 회의가 일상적인 회의였다는 것이다. 이 회의는 맨유의 모든 축구 운영을 담당하는 이네오스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언론이 텐하흐의 미래에 대해 오늘 미팅에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본지가 모은 모든 정보에 따르면, 이번 미팅은 일상적인 미팅이었다. 텐 하흐를 제외하고 올드 트래포드 재개발, 상업 및 스폰서십과 회계 관련 의제가 논의됐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미팅은 오랜 시간 진행됐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이네오스 이사와 함께 도착한 8일 오전 9시 30분(현지 시각)부터 시작됐다. 회의에는 댄 애시워스 스포츠 디렉터, 오마르 베라다 대표이사, 장클로드 블랑 이네오스 이사, 조엘 글레이저 공동 구단주,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가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어느 누구도 오후 4시 45분까지 미팅 장소를 떠나는 걸 보지 못했다. 블랑이 가장 먼저 회의장을 떠났다. 이네오스 본부 앞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랫클리프 경은 뒷문으로 떠나야 했다고 본다. 미팅은 7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우리가 느끼기에, 텐하흐에게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의 후임자 후보들을 계속 거론하고 있다. 앞서 말한 포터를 비롯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전 첼시,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레이더망에 들었다.
여기에 더해 구단 레전드이자 현재 수석코치인 뤼트 판니스텔루이까지 후보군에 올랐다.
일단 오는 19일 오후 11시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8라운드 홈 경기에선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하지만 아직 구단이 이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하지 않았다"라며 "두 명의 현역 프리미어리그 감독도 후보군이다. 키어런 맥케나(입스위치 타운), 그리고 토마스 프랑크(브렌트포드) 감독도 맨유 이사진의 눈에 들었다. 시메오네 인자기(인터 밀란), 후벵 아무림(스포르팅CP) 감독도 거론됐다.
사진=연합뉴스, 더선, 테르지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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