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이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 10. 13. 대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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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윤세호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문보경과 최원태의 활약을 강조했다. 느낌상 두 선수가 동반 활약을 펼칠 것 같다며 시리즈 선승을 내다봤다.
염 감독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김범석을 엔트리에 넣은 이유. 그리고 4번 타자 김현수 배치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PO 선발진을 최원태~디트릭 엔스~손주영~임찬규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로 라인업을 짰다.
다음은 취재진과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엔트리에 김범석이 들어갔다.
마지막 상황에 대타로 기용하기 위해 넣었다. KT보다는 삼성이 왼손 투수가 많다. 왼손 투수에 대비했다. 2군에서 컨디션이 괜찮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LG 김범석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 3회말 1사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앞 타석 오지환에 이은 연속 타자 홈런으로 김범석의 시즌 6호 홈런. 2024. 7. 17.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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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에는 김현수를 배치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다. 레예스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다. 현수를 4번으로 올리는 게 흐름상 좋을 것 같았다.
-2차전 선발을 공개할 수 있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2차전 손주영은 어렵다고 했다. 위험도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엔스로 바꿨다. 3차전에 주영이가 나갈 것 같다. 4차전이 찬규다. 주영이를 5차전까지 생각해 2차전에 쓰려고 했는데 안전하게 던지는 게 낫다고 봤다.
LG 선발투수 엔스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4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2024. 10. 9.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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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간 투수들이 얼마나 준PO에서 에르난데스와 주영이의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그 역할은 이제 유영찬과 김진성이 해야 한다. 둘 다 2이닝까지 맡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투수가 불펜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나머지 중간 투수는 1이닝씩 끌고 가겠다. 백승현 정우영 함덕주, 그리고 김유영까지도 원포인트로 쓸 수 있다.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기존 중간 투수들은 준PO에서 많이 쉬었다. 이제부터가 포스트시즌이다.
현재 우리 중간에서 지친 투수는 에르난데스 한 명인데 다른 중간 투수는 이제부터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
LG 투수 정우영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 7회초 1사만루 위기를 넘긴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 9. 25.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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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1이닝 마무리로만 나오나?
1이닝 이상도 될 수 있다. 최대한 이닝을 줄이려고 노력하겠지만 상황이 된다면 다섯 타자 상대도 할 수 있다. 1.2이닝까지 쓸 생각이다.
-박진만 감독은 4차전에서 끝내는 것을 바랐다.
-문보경이 5차전에서 그래도 안타를 쳤다. 대구에서 좋은 기억도 많다.
문보경은 분명히 살아날 것이다. 최원태는 페넌트레이스를 할 때 좋을 때와 나쁠 때 차이가 있었다. 그래도 삼성전은 긁혔다. 이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원태가 긁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그 확률이 다른 팀보다 조금 높다고 본다.
LG 문보경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2024 KBO 준플레이오프 5차전 4회말 2사1,3루 문성주 내야땅볼 때 홈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 10. 11.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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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도 문제는 없다. 보호 차원에서 일단은 지명타자로 내보냈다. 더 좋아지면 수비 나갈 것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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