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리더 김민성 '오빠미'→막내 신예찬 '상남자'…TIOT(티아이오티)의 '추구미' [엑's 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TIOT(티아이오티)가 지난해 여름 프리데뷔, 막내 신예찬의 합류와 함께 지난 4월 가요계 정식 데뷔에 이어 신곡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 활동까지 부지런히 달려온 1년 여 활동을 돌아보며 변화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새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를 들고 가요계 컴백한 TIOT(김민성·금준현·홍건희·최우진·신예찬)가 활동을 마무리지으며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신예찬 합류 이후 5인조로 처음 진행하는 인터뷰인 만큼 멤버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꽉 채워져 의미를 배가시켰다.

각기 다른 서사를 안고 TIOT로 뭉친 다섯 멤버들. 저마다 '긴 터널을 지나' 지금의 TIOT라는 팀 안에서 함께하기까지, 그 과정들을 돌아보는 시간만으로도 TIOT에게 또 다른 추억의 한 페이지가 장식되는 모습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습생 생활부터 TIOT 정식 데뷔 활동까지 멤버들은 스스로 어떤 변화를 느낄까. 가요계 정식 데뷔까지 예열하며 차근차근 성장해온 이들의 '추구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금준현은 먼저 "1년 전 추구미는 '애교둥이'"라면서, "만으로도 스무살이 넘고 진짜 성인이 되니까 남성미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커졌다. 팬분들의 진짜 남자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아가 '전국민이 곁에 두고 싶은 남자 1순위'가 되고 싶다"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홍건희는 지난해 추구미를 두고 "무게감 있고 시크하고 진중한 스타일"이라 밝혔지만, 현재는 "팬들과 장난도 많이 치고 소통하는 모습이 좋다. 팬들과 친근하게 이야기나누고 웃을 때 얻는 힘이 있더라.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때 좋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07년생 막내 신예찬은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과 다르게 "카리스마 상남자"가 자신의 추구미, 그것도 오래 전부터 쭉 이어져온 자신만의 '키워드'라고 소개해 반전 매력을 안겼다.

그는 "스스로 상남자라고 생각하기 보다 어렸을 때부터 '반전 매력'을 좋아했다. 제가 막내다 보니까 카리스마가 있으면 반전 매력으로 봐주실 것 같다. 살면서 '귀엽다'라는 말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데뷔하면서 제가 '귀엽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직 낯설긴 하지만 막내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까 지금은 '귀엽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예찬 합류 전 기존 막내 최우진은 "작년에는 '멋있음'을 추구했는데 올해부터는 오히려 더 귀여운 매력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다. 원래 막내였을 때는 센 느낌을 추구했지만, 이제는 막내 예찬이보다 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막내 자리를 넘겨주다 보니까 초반에는 아쉬웠는데, 예찬이가 많이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까 더 좋다"고 '막내즈 형'의 듬직한 면모를 엿보였다.

이때 신예찬은 "우진 형이 저보다 활동 경험도 많다 보니까 현장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팀내 '막내즈'라고 저희 둘을 묶어서 많이 불러 주시는데 이 케미가 좋은 것 같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김민성의 '추구미'에 대한 갑론을박까지 일었다. 인터뷰 도중 벌어진 김민성의 '추구미'에 대한 논쟁의 답은 내려지지 않았고, 팬들의 의견에 맡기겠다고 결론지었다.

김민성의 '추구미'를 둔 멤버들의 상반된 의견, 그 과정에서 김민성이 먼저 "데뷔하고 나서 연예인이란 직업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프리데뷔부터 1년 넘게 활동하면서 저만의 이미지가 필요할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고, 요즘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다. 지금은 한 명의 '사람'이자 '아티스트'로서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돌, 연예인이란 존재가 동경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남자친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 않나. 그 니즈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궁극적으로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대에서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고, 음악적 역량이나 인간적으로는 '나이스'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더의 진지한 대답을 가만히 듣고 있던 멤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리더의 추구미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막내 신예찬이 패기 넘치게 "'오빠미'가 나올 줄 알았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기도.

신예찬은 "'오빠미'라는 것이 '오빠'들만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막내라서 항상 존댓말을 쓰는데 형은 다르다"라고 말을 더했다. 그러자 김민성은 당황한 듯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도, "반존대를 사용한다. 연하의 팬들에게는 말을 놓고, 누나들한테는 자연스럽게 말을 놓으면서 친해지는 방식"이라고 나름의 노하우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운동하면서 막내였고 맏형이 된 게 처음이다 보니까 리더로서 겪는 고충이나 시행착오도 컸다. 여러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건희는 이를 듣고 "다들 아직 어리다 보니까 서로 배려하고 맞춰가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민성 형도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라 생각한다"라며 열정 넘치는 면모를 높이 사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