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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철이와 미애’ 신철, 10살 연하 라디오 작가 아내 최초공개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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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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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이 10살 연하의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4회에서는 방송인이자 수영선수 딸을 키우는 열혈맘 현영과 레전드 가수이자 프로듀서 신철이 출연했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두 자녀를 모두 국제학교에 입학시킨 현영에게 감탄하며 “서울에서 이사까지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묻고, 현영은 “맹모삼천지교라고 하지 않나”라고 답하며 “(첫째가) 셔틀버스에서 내리는데 좀비처럼 내리더라. 송도에 오기는 힘든데 들어오고 나면 너무 좋다. 휴양지 같다”라고 송도를 극찬했다. 또한 MC들은 ‘국제학교와 일반 학교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했고, 현영은 “예체능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운동만 하기도 한다. 일반 학교처럼 공부 위주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MC들은 현재 인천 유소년 수영선수로 활약 중인 현영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부엌에서 특이한 물건을 발견하고, 현영은 “운동선수한테 좋다는 산소물이다. 회복이 빨라지고 컨디션도 좋아진다”라고 답했다. 이를 본 안정환은 “우리 때는 이런 물건이 없었다”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어 MC들과 현영은 운동선수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매니저다”라고 운을 띄운 현영은 “딸을 위해 식단 조절을 해주고, 자기 전에 마사지를 해서 몸도 풀어준다. 대회장에 데려다주고, 경기 후에는 영상 분석도 한다”라며 운동선수 엄마로서의 일상을 털어놔 감탄을 자아냈다.

현영은 “딸이 다이빙대에 서면 그때부터는 아이 혼자만의 시간이다. 그런데 나도 같이 거기 서 있는 기분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우승하지 못했을 때 부모의 마음은 어떤가?”라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현영은 “지금은 성장기라 우승하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외로움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애틋한 엄마의 마음을 밝혔다.

이어 “운동은 잘한 사람들한테만 박수를 쳐준다. 그래서 못 했을 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경기 후 힘없이 나오는 딸을 안아주며 ‘정말 멋졌다. 성장한 것 같아’라고 말해줬다. 그때가 엄마로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라고 엄마로서 한 걸음 더 성장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에 MC들 역시 “아이도 엄마가 든든하고 고맙다는 걸 알 것”이라며 아이를 둔 부모로서 현영의 마음을 이해했다.

딸의 이야기에 이어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는 현영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현영은 “남편이 나를 정말 사랑한다”라고 자랑했고, 현영의 남편 역시 전화를 통해 “현영은 착하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가보자GO’를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남편의 목소리를 최초로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나미와 붐붐’의 래퍼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철이와 미애’로 대박 행진을 이어간 레전드 가수 신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철은 가수뿐만 아니라 DJ DOC, 구피, 양혜승은 물론 국민 히트곡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의 작사 겸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신철은 “작사를 하면서 ‘철학적인 의미가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난날의 실수나 과오를 사랑해야만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라는 니체의 운명론을 가사에 넣었다. ‘아모르파티’는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이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신철의 10살 연하 미모의 작가 아내가 최초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신청은 “아내에게 멋있는 명언 같은 걸 말한 적이 있다. ‘지식보다 중요한 건 상상력이다’라는 말이었는데, 그 말을 들은 아내가 ‘어디서 수작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신철은 “집에서 인터넷 방송을 할 때 이어폰을 끼고 있어 아내의 사인을 듣지 못한 적이 있다. 그때 아내가 귤껍질 같은 걸 던졌다. 그래서 이제는 던질 물건이 없도록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한다”라며 터프한 아내의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신철은 ‘철이와 미애’ 미애의 근황도 전했다. 미애는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전하며 직접 전화를 걸었고 미애는 “뉴욕에 있다가 지금은 플로리다에 살고 있다. 결혼한 지 15년 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신철은 DJ DOC라는 그룹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도 밝혔다. 신철은 “그룹 활동을 하며 음반을 제작하는 공정을 알게 됐다. 그래서 ‘내가 직접 제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DJ니까 DJ출신 중 잘하는 친구들을 모아서 팀을 만들었고 그게 바로 DJ DOC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철은 “DJ DOC를 만든 후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계약서가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 계약을 하려면 계약금이 필요했는데 멤버들이 ‘그럼 계약서를 쓰자. 계약금도 줘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만 원씩 줬다”라며 “계약금을 줄 때 포장마차에서 함께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예인부터 셀럽, 화제의 인물 등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달려가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진정한 친구가 되겠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는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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