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홍명보호의 귀국 후 첫 훈련 합류...선수들과 호흡 맞춰 15일 이라크전 대비
2019년 이후 5년 4개월 만에 긴급 발탁
'한국의 메시' 이승우(오른쪽 두 번째)가 12일 오후 성남FC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홍명보호의 귀국 후 첫 훈련에 합류, 함박 웃음을 지으며 즐겁게 훈련을 하고 있다./K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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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렇게 좋을 수가!'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한국의 메시' 이승우(26·전북현대)가 홍명보호의 귀국 후 첫 훈련에 합류한 뒤 즐거운 마음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이라크전에 대비했다.
이승우는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프로축구 성남FC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한국축구대표팀의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10일 요르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에서 황희찬과 엄지성이 차례로 부상한 후 소집해지되자 이날 홍명보 감독에 의해 대체 멤버로 발탁된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훈련복을 입고 15일 이라크와 4차전 홈경기 출전을 준비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은 그룹별 훈련으로 진행됐다. A그룹은 요르단전 선발출전 멤버인 조현우, 김민재, 조유민, 이명재, 설영우, 박용우,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 주민규로 짜여졌으며 조깅 후 밸런스 훈련 및 사이클을 통한 회복훈련에 집중했다. B그룹은 대체 멤버로 발탁된 이승우와 문선민을 포함한 16명으로 론도(볼돌리기 패싱게임) 및 미니 게임을 실시하며 이라크전을 대비했다.
K리그 최고 공격수로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019년 6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나설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 FC바르셀로나의 유스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우는 그동안 현란한 개인기를 보유하고도 대표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돼 왔다.
하지만 같은 포지션인 황희찬과 엄지성이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전격 추가 발탁되면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전 "정밀검진 결과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을 다친 황희찬과 엄지성이 15일 이라크와의 A매치 홈경기에 참여하기 힘들다는 진단이 나왔다. 두 선수의 소집을 해제하는 대신 이승우와 문선민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난적 요르단과 중동 원정 맞대결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홈 4차전을 갖는다. 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A매치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경기 장소를 용인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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