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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딸바보 유재석 "나은이가 운다고 생각해봐..어떻게든 구하지"(놀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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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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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놀면뭐하니?' 유재석과 하하가 떡볶이 하나에 기뻐하는 오지마을 어린이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강원도 오지마을의 택배기사로 변신한 유재석·하하, 마장동 식사 배달 전문식당에서 상인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주우재·박진주·이이경·미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재석과 하하는 첫 번째 배송지에서는 전원주 닮은꼴 '웃상' 여사님을 만났고, 국민 MC를 쥐락펴락하는 입담과 웃음소리로 주변을 폭소케 했다. 카메라 앞에서도 전혀 떨지 않았고, 이를 본 하하는 "어머니 MBC 출신이죠? 배우 섭외 한거지?"라며 의심했다. 유재석은 "근래 내가 만난 분 중에 제일 유쾌하다"고 했다.

방송천재이자 분량제조기 웃상 여사님에 유재석은 "내가 보기엔 우리 가고 나면 여기 섭외 들어온다. 당분간 6개월은 '놀면 뭐하니' 단독 출연으로 해야한다. 여름에 우재, 진주 애들 데리고 와서 여사님 허락 맡고 캠핑 좀 해야겠다"며 "너 여기 드림이랑 먼저 놀러오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하하는 "아까 순간적으로 우리 엄마가 생각나거 살짝 눈물날 뻔 했다"고 답했다.

카메라 동선까지 터득한 웃상 여사님은 "유재석은 말만 들었지만..저 양반 이름이 뭐였지?"라며 하하의 이름을 몰랐다. 하하는 자신의 이름을 "히히"로 알려줬고, 어머니는 "히히"로 받아들였다.

하하는 "어머니 가짜죠? 어머니 여기 안 살잖아요. 말이 안 돼"라며 볼수록 놀라워했고, 웃상 여사님은 "내가 오늘 감사한 건 하하 호호 히히를 만나서 감사하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강원도에서 만난 웃음의 달인 행복 전도사"라며 "여사님 웃음소리로 알람 소리를 해 놓고 싶다"며 감탄을 자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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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배송지는 예쁜 두 딸을 키우는 부부의 집이었다. 그동안 배달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서 배달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동생은 하얀 책상이 갖고 싶다고 했고, 떡볶이가 먹고 싶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엄마는 "다음번에 엄마가 사줄게"라고 했지만, 막내딸은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우리가 한번 알아볼게. 스O라 떡볶이가 그렇게 먹고 싶어?"라고 물었고, 막내 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을 것 같아"라고 답했다. 두 딸바보의 마음을 제대로 자극했고, "일단 기다리고 있어 봐. 아저씨들이 어떻게든 구해볼게"라고 말했다.

떠나기 직전 유재석은 "다른 떡볶이도 괜찮지? 다른 떡볶이는 안돼?"라고 물었고, 막내딸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하하는 나오자마자 떡볶이부터 검색했다. 유재석은 "얼마나 먹고 싶으면 눈물까지 흘리겠냐"라며 속상해했고, 하하는 "저게 마음이 아파서 꼭 해주고 싶다. 우리가 아빠긴 아빠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지금 송이나 나은이가 저런다고 해봐라 어떻게든 구하지"라며 실제 딸들을 언급했다. 하하는 "책상도 책상인데 떡볶이가 더 마음에 걸린다"고 했고, 유재석은 "책상 위에서 떡볶이를 먹게 하고 싶다"며 꼭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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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배송을 위해 유재석, 하하는 책상 배달 기사님을 만났고, 두 사람을 대신해 오는 길에 떡볶이를 픽업해 줬다. 어린이의 사정을 듣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것. 감동받은 유재석은 "아 눈물 나려고 한다"며 고마워했다.

하하는 막내딸 서하 앞에 떡볶이를 보여줬고, 조용히 엄마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이를 본 유재석과 하하는 덩달아 울컥했다. 서하는 "제 소원이 이루어졌어요"라고 말했고, 급기야 엄마와 아빠도 눈물을 보였다. 유재석은 "이게 뭐라고..'제 소원이 이뤄졌다'고 하니까 나까지 울컥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하하도 울컥한 모습을 드러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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