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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카세미루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2022-23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맨유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클래스를 입증했다. 뛰어난 빌드업과 포백 보호 능력, 중요할 때 한 방 해주는 해결사 본능까지, 카세미루는 맨유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등 성적도 좋았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급격한 폼 하락을 겪었다. 기본적인 볼 간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볼 터치 실수와 패스 미스로 인해 실점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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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카세미루는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맨유가 0-3으로 패배하는 동안 카세미루의 실수로 2실점했다. 리버풀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었고, 어이없는 패스 미스와 볼 간수 실패로 볼 소유권을 자주 내줬다. 당시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카세미루에게 평점 1점을 부여하면서 "7분 동안 두 번의 실수가 경기를 끝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카세미루는 전반전 막바지 볼을 피했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 팬들도 "카세미루는 맨유 최악의 선수"라며 조롱하고 비난했다.
카세미루는 리버풀전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3선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카세미루는 벤치에 앉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경기 트벤터전 결장했고, 최근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5분밖에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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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카세미루가 이적을 결심했다는 보도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카세미루는 시즌 초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악몽 같은 성적을 보였고, 이미 맨유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다. SPL 클럽들은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 카세미루가 부진할 때부터 계속해서 관심을 보여왔다. 맨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를 남기기로 결정하면서 일단락되었으나 관심은 여전한 모양이다.
카세미루의 씁쓸한 현실이다. 레알에 있을 때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5번이나 달성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는데, 나이 앞에 장사가 없었다. 급격한 폼 하락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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