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마흔을 맞이한 박나래가 자신의 멘토이자 선후배 사이인 김숙과 생일 캠핑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도 3.3%(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숙, 박나래가 화끈한 우정을 자랑했다.사진=MBC ‘나혼산’ 캡처 |
최고의 1분은 박나래와 김숙이 캠핑 첫 끼로 짱뚱어탕에 파프리카 김치를 먹는 장면(23:37~38), 숯과 짚의 불 쇼로 완성한 환상의 ‘짚불 삼겹살’을 먹는 장면(23:52~53)으로, ‘개그둥이 자매’의 동기화 된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하며 분당 시청률은 9.8%까지 치솟았다.
생일 주간을 맞아 박나래는 마흔 번째 생일은 앞으로의 40대를 잘 보내기 위한 자아 성찰, 미식, 치유의 시간으로 보낼 것이라며 그가 사랑하는 멘토이자 자신의 미래 일기인 선배 김숙의 아지트를 찾았다. 박나래는 김숙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로 ‘개그쌍둥이’로 불린다며 각별한 관계를 자랑했다.
박나래는 캠핑계의 끝판왕인 김숙의 아지트에서 둘 만의 생일 캠핑을 즐겼다. 김숙의 박나래의 방문에 툴툴거리면서도 각종 캠핑 장비를 세팅해 맞이했다. 김숙의 화려한 캠핑장비를 궁금해하는 박나래에게 “네 수입으로는 못 사지, 건들지도 마”라며 캠핑 고수의 자존심(?)을 보여주기도.
박나래와 김숙이 캠핑 첫 끼로 짱뚱어탕에 파프리카 김치를 먹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사진=MBC ‘나혼산’ 캡처 |
특히 개그계 큰 손들의 만남 답게 캠핑 스케일도 남달랐다. 박나래는 몸집 만한 랜턴(?)을 선물하는가 하면, 박나래가 직접 공수한 볏짚에 훈연한 짚불 삼겸살로 본격적인 미식 캠핑의 문을 열고 김숙이 직접 잡은 통영 문어로 만든 뽈뽀를 1인 1접시로 즐겼다. 식단 중이라는 구성환도 이들의 메뉴에 입맛을 다시며 감탄했다.
캠핑의 피날레는 생일 파티였다. 불혹을 맞이한 박나래는 지천명을 맞이한 김숙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는데 들통 가득 미역국과 갈비찜 그리고 주문 제작한 1인 1 케이크로 생일 상을 차려 감탄을 자아냈다. 각각의 사진을 프린트한 케이크의 비주얼과 도합 90개의 생일 초가 충격과 공포를 자아냈지만, 단 한 숨에 촛불을 끄는 ‘개그둥이’의 시너지는 무지개 회원들의 박수 갈채를 유발했다.
마흔을 맞이하고 고민이 많아진 박나래를 위해 김숙은 “마흔, 너무 예쁠 나이다.. 자기 생각대로 살 수 있는 나이”라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과 “네 나이 때 난 시작도 안 한 것”이라며 용기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40대가 되게 불안한데 또 호기심이 생기는 나이다”라며 앞으로 40대 박나래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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