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엄상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엄상백은 올 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 4.88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올렸지만 올 시즌 LG만 만나면 작아졌다. LG전 1승 1패 평균자책 8.44. 6월 23일 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지만, 8월 30일 경기에서는 5.2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흔들렸다.
KT 엄상백.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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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엄상백.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또한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이 6경기 2패 평균자책 6.23에 불과하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왔던 엄상백은 4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의 기록을 남기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1회부터 흔들렸다. 홍창기를 삼진으로 요리하며 시작했으나,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오스틴 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김현수에게 또 한 번의 장타를 허용하며 스코어는 0-2가 되었다.
2회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나 3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준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T 투수들은 1회부터 몸을 풀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미출전 선수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원상현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동원한다고 이야기했었다. 내일이 없기에 더 이상의 실점을 막겠다는 계산이었다.
KT 엄상백.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손동현이 올라와서 신민재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으나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신민재는 3루까지 갔고 오스틴의 희생플라이 때 신민재는 홈을 밟았다.
이날 엄상백은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8개. 최고 구속은 148km. 이번에도 포스트시즌 첫 승은 없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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