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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SPO 현장] 'A매치 데뷔골' 오현규 "흥민이 형은 우리에게 큰 존재, 단체 채팅방에서 좋은 말 많이 해줘 이겼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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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장하준 기자] 손흥민의 존재를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까다로운 요르단 원정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값진 승점 3점이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오현규였다. 한국은 전반 38분에 나온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요르단이 동점골을 넣기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요르단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한국에 부담을 가중시켰다.

여기서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3분 박스 왼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오현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이 슈팅은 그대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골이 나오자마자, 요르단 홈 팬들은 조용해졌다. 그리고 오현규는 득점 직후 한국 원정 팬들 앞으로 달려가 포효했다.

또한 이 골은 오현규의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오현규는 공항 인터뷰에서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골을 넣어 행복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준비해서 이겼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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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현규는 요르단전에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이 해준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 "손흥민 형은 계시든 안 계시든 선수들에게 큰 존재다. 단체 채팅방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요르단전에 예상보다 빨리 투입된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빨리 투입될 줄 몰랐다. 이른 시간에 감독님이 기회를 쥐서거 골을 넣은 것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현규는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이용한 것에 대해 "원래 10시간 넘게 타고 왔어야 했는데 (협회가) 좋은 기회를 쥐서 다음 경기 준비가 수월할 것 같다. 너무 편하게 귀국했고,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오현규와 일문일답

경기 소감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골 넣어 행복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준비해서 이겼다.

한국 대표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 뛰고 싶었고, 골 넣어서 국민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했던 것 같다.

손흥민이 해준 말이 있는지

흥민이 형은 계시든 안 계시든 선수들에게는 큰 존재다. 카톡방에서 좋은 말 해주셔서 선수들이 자신감 갖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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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출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모든 선수가 선발로 뛰고 싶을 것이다. 감독님이 무슨 선택을 하든 존중한다. 1분 뛰어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민재가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했는데

아시안컵 이후 처음 왔다. 정말 좋더라. 훈련이나 외적으로도 잘 모이고 하나가 됐다는 것을 느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라크와 1위를 두고 다툴 예정인데

너무 기대되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이라크전 준비 설레고 얼마나 좋은 모습 보일지 기대도 된다.

요르단전이 간절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투입된 것 같은지

이렇게 빨리 투입될 줄 몰랐다. 이른 시간 감독님이 기회를 줘서 골 넣은 것은 분명하다. 경기 적응 시간도 충분해서 좋은 모습 보였다.

전세기를 이용해 봤는데

원래 10시간 넘게 타고 와야 하는데 좋은 기회줘서 다음 경기 준비가 수월해졌다. 너무 편하게 왔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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