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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라이즈 복귀’ 승한 “데뷔 전 사진, 스스로에 실망…팀에 필요한 존재 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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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이후 팀에 복귀한 라이즈 승한이 활동 시작에 앞서 심경을 밝혔다.

라이즈 승한은 11일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철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다. 그런 상황이 미안하면서 또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에 절망감도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사생활 논란 이후 팀에 복귀한 라이즈 승한이 활동 시작에 앞서 심경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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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이렇게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는 걸까?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줬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승한은 “이렇게 다시 한번 제 손을 잡아준 멤버들, 제가 없을 때 쌓아가고 있던 성과들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팬분들, 힘든 결정을 해주신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보여드려야 할 게 너무나도 많은 걸 알고 있다. 그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고 두려움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믿어주신 만큼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멤버들이 쌓아온 성과에 누를 끼치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승한은 데뷔하자마자 연습생 시절 사진과 영상 유포돼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직후 그는 사생활 관련 논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활동 중단한 바 있다.

약 1년 만에 팀 활동을 재개하게 된 승한에 대해 라이즈를 프로듀싱하는 위저드 프로덕션은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며 승한의 복귀를 알렸다.

이어 “승한은 활동 중단 기간에도 실력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더 많은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사생활 논란 이후 팀에 복귀한 라이즈 승한이 활동 시작에 앞서 심경을 밝혔다. 사진=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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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라이즈 승한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승한입니다.

먼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데 곁에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은 어떠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습니다. 화가 나셨을 것 같고 놀라시기도 하고 실망하셨을 거 같습니다.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철 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상황이 미안하면서 또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에 절망감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는 걸까?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이렇게 다시 한번 제 손을 잡아준 멤버들, 제가 없을 때 쌓아가고 있던 성과들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팬분들, 힘든 결정을 해주신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보여드려야 할 게 너무나도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고 두려움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믿어주신 만큼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쌓아온 성과에 누를 끼치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어렵게 결정을 해준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 놀라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습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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