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공개 열애 시작한 지 9개월만
가수 용준형(왼쪽)과 현아가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결혼한다. /현아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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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각종 구설을 딛고 11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 삼청각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SNS에 함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를 직접 알렸다. 이후 7월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현아의 소속사 앳 에어리어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는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연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용준형이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언급되며 대중적 비난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관련해 용준형은 "나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이다.
또 현아는 용준형과 결혼 발표 후 임신설 등에 휩싸이며 고충을 겪었다. 이에 현아의 소속사는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리기도 했다.
1992년생인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같은 해 팀을 떠나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2010년부터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버블 팝' '빨개요' 등으로 활동했다.
용준형은 1989년생으로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팀이 지난 2017년 하이라이트로 이름을 바꾼 이후에도 함께 활동했다. 그러나 과거 가수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2019년 3월 팀을 탈퇴했다.
두 사람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과거 용준형이 현아의 솔로 데뷔곡인 '체인지'에 피처링을 맡은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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