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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어제(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토마시 마하치(33위·체코)에게 0대 2(6-7<5-7> 5-7)로 졌습니다.
2일 끝난 ATP 투어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8월 US오픈 2회전 탈락 이후 12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날 알카라스가 이겼더라면 4강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신네르의 4강 상대는 알카라스가 아닌 마하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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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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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2대 0(6-1 6-4)으로 잡았습니다.
알카라스는 이달 초 차이나오픈 결승에서는 신네르를 2대 1(6-7<4-7> 6-4 7-6<7-3>)로 물리쳤습니다.
마하치와 경기 시작 전에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은퇴 소식을 들었다는 알카라스는 "내가 테니스를 시작할 때부터 나달은 나의 영웅이었다"며 "그의 은퇴는 아쉽지만 나달의 마지막 경기까지 최대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나달은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끝내겠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데이비스컵에는 알카라스도 함께 스페인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는 11일 야쿠프 멘시크(65위·체코)와 8강전을 치릅니다.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결승까지 가면 맞대결하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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