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연정훈, “‘국민 도둑놈’ 별명 내가 지었다”… 21년 만에 밝힌 진실

연정훈, 21년 만에 드러난 진실... ‘❤️ 한가인’ 훔친 국민 도둑놈 별명, 내가 직접 만들었다?

1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연정훈이 22살 한가인 꼬신 비법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에서 연정훈은 ‘국민 도둑놈’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흥미로운 배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연정훈에게 “연정훈 씨가 저를 만나면서 ‘국민 도둑놈’이라는 별명을 얻으셨잖아요? 처음에 이런 말을 들으셨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궁금하다”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연정훈은 예상 밖의 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사실 이 별명을 처음 꺼낸 사람은 저였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한가인은 놀란 눈으로 “오빠가 얘기했어요?”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연정훈은 이어 “당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제가 ‘제가 도둑놈이죠’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어요”라며 ‘국민 도둑놈’이라는 별명이 생긴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자조 섞인 웃음을 띠며 “저는 약간 도둑 부심이 있어요. 1위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런 별명을 얻은 건 사실 여보가 그만큼 위대하다는 의미거든요”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위대한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거죠”라는 아부 섞인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가인은 미소를 띠며 “그거를 굉장히 좋아해요”라고 말해 남편의 유머를 인정했다.

또한, 연정훈은 한가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회상하며 아내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들과 어려웠던 순간들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 부부는 참 재미있게 살았어요. 갑자기 ‘어! 부산 갈래?’ 하고 바로 떠날 정도로 자유롭게 알콩달콩 살았던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라며, 두 사람만의 소중했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결혼 초에는 ‘연데렐라’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밤 12시가 9시, 8시로 점점 앞당겨지더니 심지어 오후 3시에도 왜 안 들어오냐는 소리를 들었어요. 아침 일찍 나갔는데도 말이죠”라며 한가인의 꼼꼼한 성격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 = 자유부인 한가인

이와 관련해 한가인은 남편의 발언에 대해 유쾌한 반론을 제기했다. 그녀는 “만약 제가 밖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집안이 엉망이 됐을 거예요. 제가 로봇 같은 성격이라서 시간을 딱딱 맞추고, 남편에게 협박 문자도 보내며 통제했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가인은 놀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다잡기 위해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두 사람의 결혼 생활 속 애정 어린 대립을 전했다.

영상은 연정훈과 한가인의 달콤하면서도 솔직한 결혼 생활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네티즌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국민 도둑놈’이라는 별명을 자처한 연정훈의 유쾌한 고백과 이에 맞서는 한가인의 재치 있는 응답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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