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현아/ 사진=현아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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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32·김현아)와 용준형(35)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현아와 용준형은 11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 야외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열애 발표 약 9개월만에 부부가 된다.
앞서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결심을 한 현아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메이드 역시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용준형과 현아의 교제 사실은 지난 1월에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뒷모습이 담긴 커플샷을 나란히 공개하며 직접 연애 소식을 전했다. 현아는 이에 관해 "예쁘게 봐달라"고 했고 용준형은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하기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후 현아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커플사진으로 설정했다며 "이걸 보면 힘이 나고 너무 좋다"라고 용준형을 향한 사랑을 나타낸 바 있다.
현아, 용준형/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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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사람의 결혼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말이 많았다. 용준형이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라고 불리는 사건과 연루된 인물이기 때문. 용준형은 가수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2019년 인정, 팀에서 탈퇴했다. 이에 현아의 SNS에는 용준형과의 결혼을 인정하는 반응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더불어 빠른 결혼 발표에 현아의 혼전 임신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바 있다.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 후 그해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재데뷔해 '핫이슈', '이름이 뭐예요?', '미쳐' 등 히트곡을 남겼다. 2010년 '체인지'로 솔로 가수로 데뷔해 '버블 팝!', '빨개요', '베베', '아임 낫 쿨'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용준형은 '비가 오는 날엔', '픽션'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7년 그룹 하이라이트로 그룹명을 바꾸고 새출발했지만,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용준형은 지난 3월 솔로 EP '뷰티풀 디스토피아'를 발매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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