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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름값은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인데... 잉글랜드, 홈에서 그리스에 1-2 충격패···‘그리스전 패배는 英 역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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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홈에서 그리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10월 1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 그룹2 3라운드 그리스와의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잉글랜드는 4-2-2-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콜 팔머, 필 포든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부카요 사카, 앤서니 고든이 뒤를 받쳤다.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이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리코 루이스, 트렌트 아놀드 알렉산더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존 스톤스, 리바이 콜윌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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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 전 리 카슬리 잉글랜드 감독대행은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케인이 빠졌지만 잉글랜드는 막강했다. 팔머, 포든, 사카, 고든, 라이스, 벨링엄 등 전방부터 3선까지 소속팀에서 스타로 활약하는 이였다. 특히나 3선에 포진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트라이커로도 맹활약한 세계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다.

케인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아야 정상인 라인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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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몰아쳤다. 전반 3분 벨링엄이 상대 수비의 압박을 이겨내고 그리스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엔 팔머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득점을 시도했다.

0의 균형을 깬 건 그리스였다. 후반 4분 쿨리에라키스가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고 패스를 연결했다. 파블리디스가 잡아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슈팅해 잉글랜드 골망을 출렁였다.

잉글랜드의 공격은 답답했다. 교체 투입된 올리 왓킨스가 후반 16분 팔머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마무리 패스와 문전에서의 결정력 모두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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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42분이었다. 왓킨스가 내준 볼을 벨링엄이 슈팅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잉글랜드가 아니었다. 그리스였다. 후반 추가 시간. 파블리디스가 혼전 상황 속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기적은 없었다. 잉글랜드가 그리스에 처음으로 패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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