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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쏘니’ 푹 쉬어! 홍명보호, 이재성 선제골·오현규 데뷔골 앞세워 요르단 원정 2-0 승리…3차 예선 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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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2연승을 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대한민국은 ‘캡틴’ 손흥민의 부상 공백이 있었다. 그러나 이재성이 선제골로 분위기를 살렸고 오현규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 요르단을 무너뜨렸다.

매일경제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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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 AFC 아시안컵 4강전 패배를 잊게 한 승리이기도 했다. 그것도 요르단 안방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 그리고 오만 원정에 이어 요르단 원정까지 승리, 2연승을 달린 대한민국이다. 요르단은 3차 예선 첫 패배를 당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조현우를 시작으로 설영우-조유민-김민재-이명재-박용우-황인범-이강인-이재성-황희찬-주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요르단은 골키퍼 아부라일라를 시작으로 나시브-아부다하브-알아랍-아부하시시-알라와브데-알마르디-아부타하-알라시단-하다드-올완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중반까지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분 하다드의 크로스, 아부타하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으나 위험한 순간이었다.

전반 10분에는 올완의 크로스, 아부하시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크로스 과정에서 라인을 넘겨 슈팅으로 기록되지 않았으나 대한민국의 수비가 순간 뚫린 건 아쉬웠다.

대한민국은 전반 19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 돌파 후 패스, 이명재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그리고 1분 뒤 황희찬이 발목 부상으로 엄지성이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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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요르단 모두 전반 내내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공격 진영에서 부정확한 패스가 오가며 졸전이 이어졌다. 이 침묵을 끝낸 건 이재성이었다. 전반 38분 설영우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8분의 전반 추가시간, 대한민국은 공격보다는 수비를 선택했고 주로 후방 빌드업에만 집중했다. 요르단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날카로운 공격 전환을 통해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결국 대한민국은 이재성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초반 엄지성의 부상으로 또 한 번 흔들렸다. 결국 배준호와 오현규가 교체 투입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요르단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알나이마트를 투입, 반격을 예고했다.

후반 53분 알나이마트의 날카로운 공격이 빛났다. 조현우까지 제친 뒤 패스, 올완이 빈 골문에 슈팅했으나 크게 벗어났다. 대한민국도 후반 56분 오현규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아부라일라를 뚫지 못했다.

후반 60분과 62분, 오현규와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 위로 향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공세에 요르단 수비진은 흔들렸고 결국 후반 68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멋진 개인기와 함께 슈팅, 2-0 추가골을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후반 80분 배준호가 요르단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아부라일라의 선방에 막혔으나 배준호의 왼쪽 측면 공략은 위협적이었다.

7분의 후반 추가시간 동안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승부에 영향을 줄 순간은 없었다. 결국 대한민국이 요르단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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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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