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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이수진, 子 험담에 속상 "'이동국 아들 맞냐'고…부담감 견뎌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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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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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아들 이시안을 향한 시선에 속상함을 표현하며, 그를 응원했다.

10일 이수진은 자신의 SNS에 시안이 축구를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그동안 즐겁게만 했던 취미축구에서 선수팀 입단후 진지하게 축구에 임한지도 벌써 5개월이 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수진은 "선수팀 입단후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축구 잘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구나. 한없이 부족하구나라는 걸 느끼고 요즘은 지루한 기본기를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다"라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아빠에게 물어보고 레슨 요청을 하는걸보니 축구를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수진은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나씩 배워가면서 울고웃는 순간들을 많이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데 시안이가 과연 한국에서 이렇게 축구를 할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라며 "PK실축 이후 엉엉 울면서 걸어나가는 시안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뒤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수근대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이동국 아들 대박이가 못넣었다', '이동국 아들이 맞냐'"라고 했다.

이수진은 이동국도 이를 들었다며 "대회 관계자중 한 사람이 '아무리 천재성이 있으면 뭐하냐? PK는 넣어야지'라고 말하는걸 듣고 속이 많이 상했던거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이수진은 "선수일 때 온 국민들에게 욕을 먹었을 때도 후배들이 아닌 자신이 욕을먹어서 괜찮다고 했던 사람인데 어린 아들이 앞으로 커가면서 이런것들을 어떻게 감당할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지 '이래서 축구안시키려고 한건데'라고 말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수진은 "아직은 너무나도 어린 시안이가 축구를 하려면 엄청난 무게의 부담감을 견뎌내야하고 커다란 아빠의 이름을 뛰어넘어야만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국과 이수진은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이동국과 함께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이동국 아내 이수진 SNS 글 전문이다.

아드레날린 폭발하던 극장골 순간

그동안 즐겁게만 했던 취미축구에서 선수팀 입단후 진지하게 축구에 임한지도 벌써 5개월이 되었네요.

선수팀 입단후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축구 잘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구나.. 한없이 부족하구나.. 라는걸 느끼고 요즘은 지루한 기본기를 하나하나 해나가고있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아빠에게 물어보고 레슨 요청을 하는걸보니 축구를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것같아요.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나씩 배워가면서 울고웃는 순간들을 많이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데 시안이가 과연 한국에서 이렇게 축구를 할수 있을지 걱정이되네요.

PK실축 이후 엉엉 울면서 걸어나가는 시안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뒤따라 걸어가고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수근대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렸어요 이동국 아들 대박이가 못넣었다 이동국 아들이 맞냐

시안아빠가 썬글라스를 쓰고 후드뒤집어 쓰고 걸어 나가고있는데 대회 관계자중 한 사람이 아무리 천재성이 있으면 뭐하냐? PK는 넣어야지 라고 말하는걸 듣고 속이 많이 상했던거 같아요

선수일때 온 국민들에게 욕을 먹었을때도 후배들이 아닌 자신이 욕을먹어서 괜찮다고 했던 사람인데 어린 아들이 앞으로 커가면서 이런것들을 어떻게 감당할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지 이래서 축구안시키려고 한건데...라고 말하더라구요

그 와중에 초긍정의 엄마는 시안이가 천재였어?ㅋㅋ뒷말은 안들리고 앞에 천재성이라는 말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제 막 시작하는 첫 걸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신이나서 여기저기 축구장을 열심히 따라다니고있는 슈퍼맘인 저도 어제 오늘은 생각이 많아져서 자꾸 끄적끄적 적게되네요

아직은 너무나도 어린 시안이가 축구를 하려면 엄청난 무게의 부담감을 견뎌내야하고 커다란 아빠의 이름을 뛰어넘어야만 하겠죠..

그 길이 한참 멀고도 험란하다는걸 잘 알기에 시안이부터 우리가족 모두가 더 단단해져야하고 그래야 흔들리지않고 시안이의 꿈을 지지해 줄수있을거같아요

인친님들도 많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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