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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암만NOW] "한국 축구가 부패했다는데?" 요르단 기자 날 선 질문받은 홍명보 감독 "경기 외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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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암만(요르단), 장하준 기자] "최근 한국 축구가 부패했다는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경기에 앞서 지난 9일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은 암만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런데 기자회견 도중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한 요르단 현지 기자가 “최근 한국 축구에 부패가 있다는데?”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었다. 이에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을 비롯한 현장에 있던 한국 관계자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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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경기 외적인 부분이며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다. 나는 감독으로서 나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최근 한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홍명보 감독 선임에 관한 불공정 특혜 논란 때문에 이런 질문이 나온 것처럼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하지만 무려 5개월 동안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했고,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돌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선임에 대한 전권을 맡겼다. 곧바로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 설득에 나섰으며 그 결과 결국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자연스레 감독 선임에 대한 기존 프로세스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기에 더해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의 내부 폭로도 나왔고,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초유의 사태에 국회도 반응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4일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한 불공정 특혜 여부를 파헤치기 위해 현안 질의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날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 이임생 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되어 국회에 참석했다.

곧바로 국회의원들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날 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당황하기도 했지만 “사임 의사는 없다”라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덕분에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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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홍명보 감독은 우여곡절을 뒤로 하고 일단 요르단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현지 기자회견장에서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질문을 받으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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