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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단독] 이순재 측 “공연 취소, 단순 과로 때문...걱정 안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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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순재. 사진l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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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이순재(89)가 건강 문제로 공연과 강연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관계자가 “공연 강행으로 인한 과로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0일 이순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순재 선생님이) 크게 어디가 아프다거나 한 것은 아니고, 단순 과로다. 연세가 있으신데 공연을 강행해서 무리가 가서 의사가 쉬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영양제 맞고, 쉬고 계신다. 다른 문제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순재가 오는 13일에도 연극 출연이 예정된 가운데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우선 내일까지 컨디션을 지켜보고, 안 되면 제작사 측과 이야기를 해서 취소를 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연 배우 이순재의 건강상 이유로 이날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걱정을 샀다.

제작사 측은 “선생님(이순재)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에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지난달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90살을 앞둔 연륜 있는 배우 에스터 역을 맡았다.

이순재의 건강 문제에 따라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던 ‘70년 연기 철학’ 강연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 강연은 이순재가 배우를 지망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배우가 갖춰야 할 자세와 연기 철학에 관해 설명하는 행사다.

주최측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추후 이순재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면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순재는 영화 ‘덕구’ ‘로망’ ‘안녕하세요’,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돈꽃’ ‘마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 KBS2 드라마 ‘개소리’에 주연 배우로 출연 중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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