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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T가 심우준의 끝내기 결승타로 LG를 꺾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1승 2패로 지면 끝인 벼랑 끝 상황에서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2회 LG 김현수와 박해민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등 4회까지 3대 1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4회 말 공격에서 집중타로 석 점을 뽑아내 4대 3 역전에 성공했고 5회에는 강백호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습니다.
KT는 5회 투입된 에이스 고영표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소형준이 흔들리면서 두 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팽팽한 승부는 연장 11회 말에 갈렸습니다.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심우준의 타구가 투수에 맞고 굴절됐고, LG 2루수 신민재와 유격수 오지환이 충돌한 사이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았습니다.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KT는 LG를 6대 5로 물치리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심우준/KT 내야수 :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겠다고 혼자 입으로 중얼거렸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거 같아요. 환호성을 듣고 그 상태로 누웠습니다.]
내일(11일)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승부를 앞둔 KT는 엄상백,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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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를 3대 0으로 꺾고 대망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2승 1패로 앞선 디트로이트는 1승만 더 보태면 11년 만에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르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장현기)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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