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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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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하면 이체”…갤럭시 스마트폰끼리도 맞대면 송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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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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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끼리 전화기를 맞대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월렛’에 탭 이체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계좌번호를 주고받지 않고도 간편하게 오프라인 이체를 할 수 있는 게 뼈대다. 미국 애플도 미국·일본 등에서 아이폰을 맞대 결제하는 ‘탭 투 페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계좌 이체를 원하는 이용자는 삼성월렛에 등록한 은행 계좌에 비밀번호와 이체 금액을 입력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체받을 사람의 스마트폰과 맞댄 뒤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을 할 수 있다. 이체하는 쪽의 삼성월렛 화면엔 송금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4개만 표시되고, 이체받는 쪽은 송금받을 대표 계좌를 설정해두면 삼성월렛 실행 없이 전화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탭 이체 송금을 받을 수 있다.



탭 이체 기능은 이날 우리은행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삼성월렛 기능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사용자는 직접 앱 업데이트를 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연내 우리은행 이외에 국내 주요 은행으로 탭 이체 기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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