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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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현수(36·LG 트윈스)가 올해 안에 'KBO 포스트시즌 통산 1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달성 여부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 결과에 달려있다.
김현수는 지난 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PO KT전에 선발 출전했다. 가을야구 통산 96번째 출장이다. 타격감은 최고였다. 김현수는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홈런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양 팀이 0 대 0으로 맞선 2회초 2사 상황,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6회에는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4 대 5로 뒤진 8회 1사 2루 기회에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가을야구 들어서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 김현수는 준PO 1, 2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3차전에서는 1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고, 4차전에서는 팀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이제 김현수와 LG는 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돌아와 KT와 운명의 준PO 5차전을 치른다. 5판 3승제로 진행되는 준PO에서 두 팀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PO 진출팀이 가려진다.
또 김현수가 '포스트시즌 통산 100경기 출장' 대기록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도 달린 경기다. 김현수가 이날 출전해 개인 97번째 가을야구 경기를 치르고, 팀이 승리까지 한다면 올해 이 기록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을야구에서 1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단 2명뿐이다. 1위에는 홍성흔(109경기), 2위에는 박진만 삼성 감독(104경기)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LG가 KT를 꺾고 PO에 진출한다면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안타 1위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김현수는 현재까지 가을야구에서 93안타를 기록했다. 이 부문 1위에는 홍성흔(101개)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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