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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풍정밀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치열하게 가격 경쟁을 펼쳤던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 추가 인상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영풍정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5% 하락한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영풍정밀은 장 시작 직후 2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한때 3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전날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가격은 각 회사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개매수가가 이미 기존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가격이며, 현재 공개매수가 이상의 가격 경쟁은 추후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9%를 가지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핵심 승부처로 꼽혔다. 이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및 최씨 일가와 MBK·영풍 연합은 영풍정밀을 놓고 지금까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펼쳐왔다. MBK는 영풍정밀을 주당 2만5000원에 공개매수에 나섰다가 최 회장 측이 3만원에 공개매수에 나서자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고려아연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7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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