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국보급 요리연구가 이종임과 딸 박보경이 출연해 건강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승환은 "무대인사를 하는데 팬 분이 스케치북에 응원 메시지를 적어오셨다. '정해인 사랑해', '황정민 귀여워', 신승환 '...건강해'라고 적혀있더라"며 "나를 칭찬하긴 해야 되는데 쓸 게 없어서 고민한 흔적이 너무 보였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1대 故 하숙정부터 3대째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2대 이종임, 3대 박보경 모녀가 등장했다. 딸 박보경은 "의사인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려고 했는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만찬 때 엄마가 한식을 선보이셨다. 그때 통역으로 같이 동행했다가 요리의 매력에 반해서 엄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임은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서 나오는 가스와 연기 등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걱정했다. 이어 그는 "불안하긴 하더라. 요즘처럼 찬 바람 불면 신경이 곤두선다. 그래서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전문의는 실제로 11월에 폐렴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호흡기 관리에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
이종임과 딸 박보경의 환절기 요리 교실이 시작됐다. 흰 뿌리채소로 채수를 끓이고 고등어 양념구이를 만들었다. 이종임은 고등어를 쌀뜨물에 담가놓고 청주를 뿌려 비린내를 잡아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임이 덕트를 잠깐 틀고 끄자 이에 대해 전문의는 요리할 때 최소 15분에서 30분 이상 환기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제대로 환기가 되지 않으면, 실외보다 실내 공기 오염이 최대 100배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이종임은 자신이 귀하게 여기는 그릇들을 모아둔 그릇장을 소개했다. 그 중 금으로 만들어진 찻잔을 자랑했다. 가격이 많이 비싸냐는 질문에 이종임은 "가격에 따라 저기 두는 게 아니다. 귀한 것이라 그렇다"고 답했다.
의사 남편이 이종임에게 두부찌개를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옆에서 남편을 도우며 잔소리를 하는 이종임에 대해 남편은 "젊었을 때는 말 안 들었는데 나이 드니까 집안이 조용하려면 말 들어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임은 과거 남편에게 보통 5첩 반상을 해줬다며 "남편이 음식을 많이 차려서 대접 받는 게 가장의 권위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음식에 고기 꼭 있어야 하고 국에도 고기 꼭 있어야 했다. 여러가지 반찬이 있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부모님과 식사하며 딸 박보경은 "어릴 땐 엄마랑 문구점도 가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엄마가 너무 바빴다. 난 커서 엄마처럼 바쁘게 살지 말아야지 했는데 지금 내가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종임은 호흡기 건강을 위해 가족들에게 볶음 맥문동 진액을 먹인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의들이 모두 'GOOD' 버튼을 눌렀다.
전문의는 맥문동의 성분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맥문동을 볶았을 때 영양 성분이 더욱 풍부해진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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