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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휠체어 탄 신랑·디즈니 재질 신부..'결혼' 박위♥송지은, 진짜 부부 됐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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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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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가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다.

송지은과 박위는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야외 웨딩을 진행했다. 방송인 전현무가 사회를 맡았고 인순이와 조혜련이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노래를 불렀다. 결혼식에 참석한 이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부부가 된 두 사람에게 축하를 보냈다.

자신의 결혼식에서 송지은에게 부케를 안겼던 문지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위는 턱시도를 입고서 휠체어에 앉아 축하를 한몸에 받고 있다.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은 송지은은 우아한 자태로 시선을 강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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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혼인신고를 올린 두 사람은 한글날을 맞아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예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이상하다 드디어 내가 결혼하는구나”, “이제 서류내면 끝이다 돌이킬 수 없는 부부의 길”, “혼인신고 하니 이제 진짜 내꺼다" 등 달콤한 코멘트로 서로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내비치기도.

결혼식 현장에서도 둘 사이 핑크빛 무드는 가득했다. 조혜련은 9일 SNS에 “박위 송지은 결혼식 현장~~♡♡ 아름다운 부부가 탄생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신부 송지은은 너무 아름다워 눈이 부셔요~~신랑두 짱짱!! 멋져요. 하나님의 멋진 이끄심을 기대하며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제 일처럼 기뻐했다.

박슬기도 “위야, 하늘도 너의 결혼을 축복해. 이렇게 기분 좋은 날씨의 가을저녁이라니…! 순수하게 응원하고 힘을 주고 싶은 멋진 사람 우리의 박위 청년이 오늘 결혼을 해요. 온 마음다해 축하하고 기도로 이 부부의 하나됨을 축복해주세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 쳐다볼 수가 없네요 시월의 신부이자 디즈니재질 지은짱 너무너무 축하해요”라는 SNS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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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는 드라마 ‘부활’, ‘마왕’, ‘기억’, ‘기적의 형제’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의 아들이자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28살이던 2014년, 자신의 취업 축하 파티를 하던 중 낙상사고로 경추 골절 신경 손상 전신마비 진단을 받게 됐다고 알려져 있다.

박위와 송지은을 이어준 건 김기리-문지인 커플과 신앙의 힘이었다. 송지은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을 통해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며 박위를 공개 자랑했다.

박위 또한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됐다”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 앞으로 저희 만남을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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