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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나폴리맛피아, '흑백요리사' 우승 직후 사과…에드워드 리 "자신감 잃지 마"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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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나폴리맛피아(왼쪽)와 에드워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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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맛피아(본명 권성준)가 ‘흑백요리사’ 우승과 함께 사과의 말을 전한 가운데 에드워드 리 셰프가 응답했다.

8일 나폴리맛피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이 공개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나폴리맛피아는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거 같다.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조금은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방송을 계기로 주변에서 겸손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고, 또한 결승 상대셨던 에드워드 쉐프님과 트리플스타 쉐프님, 요리하는 돌아이 쉐프님을 비롯해 저보다 대단하신 쉐프님들께서도 항상 겸손하고 잘난체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고 많은 것들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부 지옥 마지막에 이 세분이 남았을 때 솔직히 모두 제가 이기기 힘든 상대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위축되거나 쫄지 않기 위해서 더욱 허세를 부렸다”며 “방송을 통해서 직접 제가 제 모습을 보니 건방지고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맛피아는 “에드워드 쉐프님께도 감사와 사과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방송에서는 에드워드 쉐프님에 대한 저의 이야기가 거의 다 편집이 됐다”며 “위에서 직접 본 에드워드 쉐프님의 미친 두부 경연과 창의력 그리고 도전 정신에 소름이 끼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인터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두부 지옥 미션 마지막에 잠깐 짬이 났을 때 내려가서 응원의 말과 위에서 만나자는 인사를 건넸었다”며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 발언은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는 자극제의 의도였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이에 에드워드 리 셰프는 댓글을 통해 “당신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앞으로도 자신감을 잃지 마라”라며 “경쟁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모두 이기기 위해 경쟁했던 거다. 전혀 사과할 필요 없다.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나폴리맛피아는 8일 공개된 ‘흑백 요리사’ 최종편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를 제치고 최종 우승하며 3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최종 우승전을 펼친 나폴리맛피아와 에드워드 리는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동반 출연한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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