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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주장이다.
PSG 소식통 'PSG 리포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PSG 내부 소식에 능한 자밀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많은 PSG 선수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경기 계획에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엔리케 감독은 타협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에는 여러 선수들이 제약을 받는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매체는 "지난 시즌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엔리케 감독의 지시대로 뛰지 않았기에 상황이 달랐고, 선수들은 더 많은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엔리케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매우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며, 적은 자유를 주고 있다.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라커룸이나 비디오 분석 세션에서 질책을 듣는다"라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의 지시에 선수들이 불만을 느낀다는 충격적인 주장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음바페가 엔리케 감독의 요구로 인해 자유가 적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제약을 받으며 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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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매체는 "스쿼드 내 몇몇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계획을 따르지 않고 공격수들이 깊이 침투해 자유를 누리면 팀이 위험해질 것이라 믿는다. 엔리케 감독 역시 역습을 원치 않는다. 점유하는 게임을 원한다"라며 반대 의견을 갖는 선수들도 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이 생각하는 게임 플랜이 몇몇 선수들의 생각과 다른 모양이다. 이미 징후는 있었다. PSG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는 최근 엔리케 감독과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언론은 뎀벨레가 엔리케 감독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뎀벨레를 제외했다.
뎀벨레가 불만을 품은 이유도 엔리케 감독의 지시 때문이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5일 "뎀벨레는 자신을 새로운 PSG 프로젝트 대표로 여긴다. 여름부터 뎀벨레는 가까운 이들에게 그라운드에서 더 큰 책임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뎀벨레는 엔리케 감독이 페널티킥 키커로 비티냐를 삼았을 때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르아브르전 이후 실망감을 표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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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의 이기적인 플레이를 비판했는데, 이 때문에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이 언쟁을 벌인 듯하다. 물론 현재는 뎀벨레가 엔리케 감독에게 사과했고, 최근 니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에 대한 충격적인 보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PSG 소식통 '메가PSG'는 6일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하여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선택을 결코 납득시키려 하지 않는다. 한 쪽에서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좋은 경기를 펼친 후에도 이 선수든 저 선수든 설명 없이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었다. 선수들과의 소통 부족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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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최근 분위기가 안 좋다. 지난 램스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이후 렌전에서 3-1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UCL 2라운드에서 아스널에 완패했다. 이후 치른 니스전에서도 1-1로 비겼다. UCL에서는 1승 1패 19위로, 16강에 직행하는 상위 8팀 안에 들기에는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에서는 AS모나코에 단독 선두를 내줬다. 리그앙 우승이 당연한 PSG는 자존심이 상할 터.
이런 분위기가 라커룸까지 이어진 것일까. 많은 선수들이 엔리케 감독에게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보도는 PSG에 좋지 않은 신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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