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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무명 15년' 신정윤, 무속인 말 듣고 배우 반대한 母에 설움 토로 "엄마는 날 믿어줘야지" ('다컸는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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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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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배우 신정윤이 어머니에게 설움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이하 '다 컸는데')에서는 배우 신정윤이 어머니에게 오랜 설움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신정윤은 "어머니에게 월수입의 10%를 용돈으로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어머니는 신정윤의 용돈을 받고 "이렇게 받고 마음이 편하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니다. 우리 아들의 피와 땀 아닌가"라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너의 인생은 40부터라고 했다. 올해 40 아니냐"라며 과거 무속인의 점을 언급, 신정윤은 "내가 이 얘기 안 좋아하는 거 알지 않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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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신정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정신적으로 진짜 힘들 때, 배우를 그만둬야 하나 기로에 서있을 때 어머니가 가자고 해서 점집에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무속인이 배우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찾아가서 복채라도 돌려받고 싶다. 왜 나를 판단하지. 면상에다 '왜 다른 사람의 인생에 말을 함부로 하냐'고 따지고 싶다"고 털어놨다.

신정윤은 어머니에게 "엄마가 걱정되는 건 안다. 그런데 내가 뭘 하든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묵묵하게 지켜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갑자기 무당 말을 듣고 '너 배우 하면 안 돼', '너 어차피 안 된대. 가르치는 걸로 바꿔'라고 하니까 그게 더 충격이었다. 그래서 더 오기를 가지고 일한 것도 있다"고 토로했다.

신정윤의 어머니는 "아들을 못 믿었던 건 아니다. 그런데 배우는 혼자 할 수가 없는 직업이니까, 누군가 불러줘야 하는데 그런 게 어려우니까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했던 것"이라며 역시 서운함을 이야기해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walktalkunique2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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