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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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로 또 하나의 인생작을 탄생시킨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끄는 '정년이'는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년이'를 통해 김태리의 또 다른 인생작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신드롬급 인기를 불러 모은 '미스터 션샤인'과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선보이는 tvN 신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태리는 본인의 첫 드라마인 '미스터 션샤인'(2018년)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저항한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당시 김태리는 고상한 말씨와 기품 있는 자태 뒤로 왜구와 맞서 총으로 싸우는 강인함을 빛내며 조선시대 여성상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속에 '애기씨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22년에 선보인 '스물다섯 스물하나'로는 전국에 '나희도 열풍'을 몰고 왔다. 1998년도를 배경으로 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김태리는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맡았다. 그는 싱그럽고 풋풋한 비주얼과 꿈을 향한 직진 본능, 나아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당찬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태리가 신작 '정년이'를 통해 찬란한 국극 무대와 함께 돌아온다. 극 중 김태리가 맡은 '윤정년'이라는 캐릭터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로 타고난 재능은 물론, 넉살 좋고 구김살 없는 성격에 강한 생활력까지 갖춘 인물. 소리와 무용, 남역 연기 그리고 목포 사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킬들을 몸에 익혀야 했던 만큼 '정년이'는 김태리의 새로운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김태리는 이 같은 윤정년 캐릭터를 탄생시키기 위해 2021년부터 3년여간 소리 공부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목포 사투리 구사를 위해 현지에 가서 귀를 틔우는 훈련을 하는가 하면, 일주일에 2~3회씩 꾸준히 사투리 수업을 받았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태리는 "남역을 소화하기 위해서 제 일상의 습관들을 버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걸음걸이와 사소한 행동까지 바꾸려 노력했던 일화를 밝혔다.
'정년이'는 오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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