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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플로리다 프로젝트' 감독, 젊은 거장 션 베이커 신작 '아노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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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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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젊은 거장 션 베이커의 신작 '아노라'가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션 베이커 감독은 그동안 미국 영화계에서 보여주지 않은 소외계층에 대한 이야기와 날카로운 현실을 작품에 담아내며 미국의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매 작품이 유수 영화제에 수상 및 노미네이트되며 믿고 보는 작품성 높은 영화를 선보이는 감독으로 각인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빈곤, 학대, 소외된 사람들의 현실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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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작품성으로 매번 세상을 놀라게 한 션 베이커 감독은 '아노라'로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아노라'로 30년간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아노라'는 허황된 사랑을 믿고 신분 상승을 꿈꾸며 러시아 재벌2세와 결혼한 '아노라'가 남편 '이반'의 가족의 명령에 따라 둘을 이혼시키려는 하수인 3인방에 맞서 결혼을 지켜내기 위해 발악하는 이야기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예 미키 매디슨이 '아노라'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완벽한 연기", "역대급이다!", "날카롭고 강렬하다" 등의 호평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아노라'는 11월 6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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