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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연장전 아니면 안쓴다→연장 갈 뻔 했잖아요" 결국 에르난데스 쓴 염갈량, 4차전도 총력전이다 [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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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박준형 기자]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벤자민을, LG는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이닝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문보경과 이야기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4.10.08/ soul1014@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LG는 1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손주영(5⅓이닝 무실점)-유영찬(⅓이닝 2실점)-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호투하며 재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주영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동원과 오스틴 딘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동원은 선제 솔로홈런, 오스틴은 결승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동원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주영이 오늘 승리에 최고의 활약을 했다. 롱맨으로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 완벽한 피칭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9회까지 생각을 했는데 7회까지는 RPM이 2500~2600 가까이 나오다가 8회 2400까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를 연장전 이전에는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결국 9회 마운드에 올린 염경엽 감독은 "9회 유영찬을 올리면서 바로 준비를 했다. 왠지 느낌이 불안해서. 참 야구는 느낌이 중요하다. 내일은 이기고 있으면 무조건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쨌든 연장 갈 뻔하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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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벤자민을, LG는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이닝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문보경과 이야기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4.10.08/ soul1014@osen.co.kr


아래는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손주영이 오늘 승리에 최고의 활약을 했다. 롱맨으로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 완벽한 피칭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9회까지 생각을 했는데 7회까지는 RPM이 2500~2600 가까이 나오다가 8회 2400까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교체를 결정했다. ABS에 나오는 구속과 띠전광판에 나오는 RPM을 계속 확인했다. 직구가 안맞는데는 이유가 있다. RPM이 너무 좋다가 떨어지는 것을 봐서 교체를 한 것이다. 유영찬이 끝내줬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에르난데스를 쓴게 아쉽다. 유영찬이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앞으로 계속 있을 포스트시즌에서 활용을 해야한다.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그나마 부담감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잘 이겨낼 것이다. 오늘은 뛰는 야구보다 빅볼을 생각했는데 타선에서 박동원이 홈런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타선의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오스틴이 스리런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우리쪽으로 가져왔다.

- 에르난데스 기용은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9회 유영찬을 올리면서 바로 준비를 했다. 왠지 느낌이 불안해서. 참 야구는 느낌이 중요하다. 내일은 이기고 있으면 무조건 나간다. 내일 이기면 3일 휴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나가고 지고 있으면 안나갈 것 같다. 에르난데스에게도 오늘 같은 상황,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캐치볼을 하고 팔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해서 오늘도 꼭 써야하면 쓰려고 했다. 만약 안좋다고 했다면 유영찬으로 끝까지 갔을 것이다. (에르난데스 연장전 전에는 안쓴다고 했는데.) 어쨌든 연장 갈 뻔하지 않았나.

- 손주영 등판은 어떻게 되는지.

오늘로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5차전까지 가면 또 나갈 수도 있다.

- 최원태는 어떻게 되는지.

준플레이오프 등판은 끝났다. 플레이오프는 선발투수로 나갈 것 같다. 손주영도 플레이오프 가면 선발투수다. 준플레이오프는 선발투수 3명으로 되지만 플레이오프부터는 4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문보경은 내일도 4번타자인지.

4번으로 나갈 것 같다. 번트대는 4번타자 아닌가.

- 작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오스틴이 벤자민에게 홈런.

항상 좋은 상상을 해야하니까 그런 것을 상상한다. 어제도 자면서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 것들이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기분은 나쁘지 않다.

- 엔스 투구수 제한 있는지.

특별히 없다. 어차피 그 전에 충분히 휴식을 했고 투구수도 90구 아래로 끊었다. 개수에 상관없이 좋으면 계속 간다.

- 내일 세이브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되는지.

에르난데스를 안던졌다면 에르난데스가 세이브, 앞에 나갔다면 유영찬이 세이브 한다. 둘이 같이 세이브를 한다고 보면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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