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내 난초정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윤석열-김건희 난’ 증명서를 받은 뒤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를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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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난초 명명식’에 참석해 난초에 부부의 이름을 붙였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싱가포르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싱가폴 국립 식물원에서 난초 명명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방문한 귀빈에 대해 환대·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이날 이름을 얻게된 난초의 이름은 ‘덴드로비움(난초목 난초과 식물) 윤석열-김건희’다. 2018년 7월 싱가포를 국빈 방문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난초 명명식에 참여해 난초에 자신들의 이름을 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내 브이아이피(VIP) 난초정원에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함께 저명 인사의 이름이 부여된 난초를 살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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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싱가포르의 난초 명명식은 자국을 방문한 인사에 대한 각별한 예우로서 ‘난초 외교’라고 부를 정도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외교 행사”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앞서 싱가포르를 찾았던 주요 정상들도 난초 명명식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난초에 붙인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내 브이아이피(VIP) 난초정원에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함께 저명 인사의 이름이 부여된 난초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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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명명식에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의회에서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 발생 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수교 50주년에 맞춰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도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내 브이아이피(VIP) 난초정원에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함께 저명 인사의 이름이 부여된 난초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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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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