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10월 9일 상무야구단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강습 타구에 턱관절 골절 부상을 당해 회복한 네일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투구 망을 설치한 뒤 투구할 계획이다. 상무야구단도 이를 배려하면서 네일의 실전 복귀 등판이 진행된다.
KIA는 9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상무야구단과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 경기를 치른다.
KIA는 9일 경기를 일반 관중들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연습 경기임에도 이미 개방한 좌석들이 모두 매진 되는 뜨거운 열기가 감지됐다.
KIA 벤치는 9일 연습 경기에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들을 모두 투입할 계획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8일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내일 연습 경기 때 네일·양현종·라우어·윤영철 순서대로 2이닝씩 공을 던질 계획이다. 그리고 불펜 투수가 마지막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며 "1~3선발은 등판 날짜만 정하면 되고, 4선발 자리는 황동하와 김도현의 등판까지 보고 충분한 여유 속에 계속 고민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네일의 경우 9일 경기 등판 때 투구 망을 설치하고 공을 던질 예정이다. 상대 강습타구에 턱을 다쳤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배려기도 하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이닝 종료와 상관 없이 50~60구 정도를 던지려고 한다. 1~2타자 정도 더 상대할 수 있다"라며 "네일이 던질 때는 마운드 앞에 투구 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상 회북 뒤 첫 실전 등판이라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어서 투수코치와 선수가 상의해서 결정했다. 상무야구단 감독님께도 말씀을 드렸고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셨다. 대신 투구 망에 맞으면 안타로 해드릴까 싶다(웃음)"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네일의 올라온 구위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어깨와 팔꿈치 문제가 아니었기에 네일의 공이 더 무시무시해졌다는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이 감독은 "앞선 라이브 피칭 때 공이 너무 좋았다. 확실히 길게 쉬어서 그런지 시즌 초반 때 구위처럼 스위퍼에도 강한 힘이 느껴졌다. 제구력도 원체 좋은 친구라 내일 등판을 보면 아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일은 9일 경기를 하루 앞둔 8일에도 피칭 훈련을 소화하면서 투구수를 최대한 많이 쌓고 있다. 이미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마운드에 네일이 오르는 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 감독도 과거 일부 외국인 투수처럼 자신의 몸을 사리는 게 아닌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네일의 노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본인의 의지가 강한 듯싶다. 40~50구 정도 던지고 어느 정도 힘이 남고, 악력도 어느 정도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조금 힘에 부친다고 보이면 (한국시리즈 때는) 80구를 넘기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