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엄마친구아들' 김지은 "소방관에 기부? 숙제 아닌 진심…널리 알리고파" [엑's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신사동, 이창규 기자) '엄마친구아들' 김지은이 작품을 통해 소방관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김지은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김지은은 극중 혜릉119안전센터 119구급대원 정모음 역을 맡았다.

정모음의 어떤 면에 끌렸냐는 말에 김지은은 "처음부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떻게하면 캐릭터를 최대한 안 밉고 사랑스럽게 만들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모음이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따뜻하고 진취적인 면을 갖고 있어서 하고 싶었는데, 제가 그런 면이 없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지? 이질감 들지 않을까' 했는데 모음이는 모음이대로 흘러가서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본인과 어떤 점이 달랐는지에 대해 그는 "털털한 면은 닮았는데, 이유 없이 따뜻하고 이유 없이 계속 무언가를 관찰하는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안 갈 때가 있었다. 저는 'T' 성향이 있어서 '네가 잘못했네' 하는 편인데, 모음이는 묻거나 따지지도 않고 친구 편을 들면서 '걔가 잘못했네' 하는 게 이질감이 들긴 했다"고 전했다.

정모음이 극중 소방관으로 나오는 만큼 따로 준비한 게 있었는지도 궁금했는데, 김지은은 "사실 직업적인 드라마는 아니지 않나. 따로 자문을 주시는 분은 없어서 유튜브로 소방관의 브이로그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봤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처치를 해야하는지 잘 나와있어서 한동안은 제 알고리즘에 소방관 관련 영상만 뜰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지은은 순직 소방공무원과 유가족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한 바.

그는 "제가 언젠가 꼭 기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작품을 준비함녀서 구급대원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구급대원 분들의 평균수명이 일반인보다 15년 정도 짧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이 존경스럽고 멋있었는데, 그걸 대단하게 여기시지 않는게 모음이와 닮아있었다"고 기부를 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기부를 하려고 알아봤는데, 공공기관이라 절차가 쉽지는 않더라. 다행히 이번에 순직구급대원들의 가족분들을 위한 행사가 있어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지은은 "앞으로도 계속 존경스러운 역할을 만나면 무조건 기부를 할 거 같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해야지' 하는 숙제 같은 마음이 아닌, 진심으로 하고 싶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걸 널리 알리고 싶다. 뒤에서 응원해주기보다는 이런 행사나 기부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알려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HB엔터테인먼트,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