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사진=이음해시태그 제공 |
[헤럴드POP=박서현기자]정소민이 정해인과의 연애설을 부인했다.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배우 정소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로, 지난 6일 종영했다.
정해인과 함께한 정소민. 호흡은 어땠을까. 소꿉친구 설정이기 때문에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야했다는 정소민은 "상견례 자리를 가지고 2차 가기 전까지 인사 빼고는 단 한마디도 안 했다. 심지어 옆자리였는데도 고개도 안 돌리고 너무 어색했다. 2차 자리 가서 주변의 외압과 합의를 통해 말을 놓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말을 놨으나 말수가 더 줄고 소꿉친구 역할이고 하다 보니 '큰일났다' 싶었던 거다. 모음이까지는 소꿉친구고 지온씨는 또래고 친분이 있다보니 촬영 전에 많이 만나서 대본리딩도 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촬영 들어가서도 도움이 되게 많이 됐다"고 말했다.
케미가 너무 좋았던 탓일까. 정해인, 정소민은 실제 연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분위기 고조된 것에 대해 정소민은 "저는 항상 배우들과 호흡 맞추는 게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 제가 맞출 수 있는 부분은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드라마 흐름에 도움이 된다 생각해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고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해주고 마음을 열어주냐에 따라 다른데 해인오빠도 그렇게 해줘서 케미가 많이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설에 대해선 확실히 선을 그으며 "연애설이 나왔다고 어색해지진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드라마를 잘 만드는 게 1번이었으니까 그것 때문에 할일을 못하면 안되지 않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너무 좋았고 배우로서 한 작품으로 끝나는 게 아쉬울만큼,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배려도 많이 받았고, 너무 아이디어 내는 것도 열려있으시고 다같이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느낌으로 했던 것 같다. 편하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같은 배우로서 인연이 닿아도 고민이나 이런걸 얘기하거나 현장에서 힘든 부분, 좀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하는 이야기에도 선이 있는데 범위가 좀 넓었던 것 같다. 신뢰도가 많이 쌓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해인과의 벽을 허무는데 노력이 필요했다는 정소민은 "해인오빠는 여사친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말하더라. 이게 사적으로 만난 친구가 아니라 작품이라는 목표를 가진건 또 다르지 않나. 전 작품에서 하늘씨랑 엄청 투닥거리고 막대하는 것을 했던 경험이 있으니까 또 다른 케미지만 그런 경험들을 살려서 하늘씨한테 했던 것처럼 할 수는 없지만, 약간 벤치마킹을 해서 기분나쁘지 않은 선에서 벽을 허물어가는 과정과 시간을 거친 것 같다. 서로 많이 노력을 해서 시너지가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