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김지은 "정해인·정소민 열애설? 듣자마자 '에이'"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신사동, 이창규 기자) '엄마친구아들' 김지은이 정해인과 정소민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김지은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김지은은 극중 혜릉119안전센터 119구급대원 정모음 역을 맡았다.

김지은은 "아직 (종영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오전에도 샵에서 (정)소민 언니를 만났고, (정)해인 오빠, (윤)지온 오빠와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서 '정말 끝난건가' 싶어서 서로 아쉬워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해인, 정소민, 윤지온과 처음 호흡을 맞춘 그는 "소민 언니가 제 번호를 몰라서 DM을 보낸 적이 있다. '우리 만날 건데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가야죠' 하고 넷이 만났다"며 "초반엔 어색했는데, 언니가 '이제부터 말 놓는거야' 해서 처음부터 말을 놨다. 익숙치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서로 동갑인 설정이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세번 정도 먼저 만났는데,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다. 제 기준에서는 소민 언니가 주도했는데, 그 뒤에는 해인 오빠가 있지 않았나 싶다. 현장에서는 각자의 역할이 있었다. 소민 언니는 밝고 활기차게 맞아줬고, 해인 오빠와 지온 오빠는 묵묵하게 필요한 거 있으면 챙겨주곤 했다"며 "저는 언니의 10배 정도 되는 밝음으로 다가가서 말 걸고 분위기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동갑내기 친구라는 설정 덕분에 촬영 전부터 친분을 쌓으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네 사람. 특히 정해인과 정소민은 열애설이 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지은은 "열애설 났을 때 '에이' 싶었다"면서 "해인 오빠는 누가 봐도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소민 언니는 통통 튀게 잘 받아주는 사람이라서 케미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보기에도 두 사람이 예쁘지 않았을까. 하지만 저는 보자마자 아닐거라 싶었다.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케미가 극대화된거라 열애설이 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HB엔터테인먼트,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