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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아일릿 매니저, 뉴진스 ‘무시해’ 안해” vs “CCTV 삭제” 진실공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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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뉴진스. 사진ㅣ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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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하니 따돌림 논란 관련 하니 측과 상대 아티스트로 알려진 아일릿의 빌리프랩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진스 멤버들의 어머니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니가 인사하는 CCTV 영상만 남아 있고 하필 하니가 말한 문제의 ‘무시해’ 영상은 지워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니는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얼마 전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쳤는데 매니저님이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뉴진스 멤버 어머니 측은 사건 발생에 대해 이의 제기했으나 하이브 측으로부터 30일이 지나 해당 CCTV 영상이 삭제됐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이 하니와 다른 아티스트가 인사하는 8초가량의 영상만 남겨서 보여줬으며 매니저가 등장한 다른 시간대의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뉴진스 어머니 측은 “(하이브 측에) 굳이 왜 그 장면만 지웠냐고 했더니 지운 건 퇴사한 사람이라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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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사진ㅣ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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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란이 계속되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이 입장을 냈다. 빌리프랩엔 그룹 아일릿이 속해 있다.

빌리프랩 측은 “두 그룹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 약 5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조우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씨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는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한 지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과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며 “이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어도어)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다. 그러나 이 시점은 영상 보존 기간 30일이 지난 이후여서 추가 확보가 불가하다는 것이 보안업체 설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해’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요구한 모든 설명을 제공했음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하며 결과적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다뤄지는 지금,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빌리프랩은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아일릿은 오는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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