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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송일국 "오디션, 10편 이상 탈락…♥아내=법원 밴드부 회장, 조언도"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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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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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송일국이 뮤지컬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남경주, 송일국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뮤지컬 '애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느덧 뮤지컬 배우로 활약한지 9년차인 송일국. 그러나 자신을 '신인'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뮤지컬 무대를 현재까지 3편밖에 안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송일국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브로드웨이 42번가', 2023년에는 '맘마미아', 올해는 '애니'까지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을까. 송일국은 "꾸준히 노래 연습했다. 열심히 했다. 제가 백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으로 보여드리겠다"라며 취재진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사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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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자 연습도 하고 있다. 그렇게 연습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거다. 건반 치려면 세월이 걸리긴 하지만, 컴퓨터는 좀 해서"라며 "아이들도 1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쳤다"라고 전했다.

송일국은 뮤지컬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처음에 '42번가'야 뮤지컬 배우라기 보다는 연기가 주여서"라면서도 "그때 수없이 트레이닝하고 정말 많이 (연습) 했다. 내로라 하는 작품 오디션도 다 봤다. 그래서 '맘마미아'에 캐스팅에 됐고 쌓아왔던 과정 속에서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애니'의 의미가 남다르다. 9년까지의 노력의 결과물이 주어진 거기 때문에"라며 "어떤 작품보다 노력하고 있고 의미가 남다르다. 프로필 사진까지도 과감하게 처음으로 바꿔본 거고 내 작품 홍보에 열을 올린 것도 처음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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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은 '애니' 만족도에 대해 "그냥 만족이라기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습한 걸 집에 가서 보면서"라며 "영상을 편집하는 데 2시간이 걸린다. 해 뜰 때까지 연습하다가 목이 나간 적도 있다. 공부하다가. 다음날이 첫공인데. 그만큼 배우한테 만족이란 없는 것 같다. 그냥 조금 더 나은 공연을 위해서, 그 희열을 찾아가는 재미, 그게 하루하루가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에 대해 "'노래로 인정'이라고 까지 그렇지만 노래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전했다.

송일국은 "아내가 (어제 '애니' 공연을) 처음 봤다. 아내가 학창 시절 때부터 밴드부였고 지금도 법원 밴드부 회장이다. 듣는 귀가 굉장히 좋다. 최근에 많이 늘었다고 그랬는데 어제 공연할 때는 (원래) 업이 아니었던 사람이니까 평소 실력의 반도 못 나와서 안타까워하더라. 아직도 공연할 때가 되면 위축이 되더라. 연습하는 것만큼 보여주는 게 이번 공연 목표다. 노래 못한다는 소리는 이제 안 들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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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디션도 10편 이상 봤다고. 그는 "이름 대면 알만한 것들 다 봤다 '레미제라블'도 봤다. 될 거라고 생각해서 본 게 아니다. 오디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청 (실력이) 는다. 0.01%의 가능성으로라도 된다면 감사하게 하는 거니까. 이 작품까지도 할 수 있게 된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뮤지컬 '애니'에 대해 "아역 만큼은 그 어느 나라 작품과 비교해도 우리 애니가 잘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아이들이 참 잘한다"며 극찬하며 추천했다.

([액's 인터뷰③]에 이어)

사진= 와이엔케이홀딩스, 송일국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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