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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일국이 뮤지컬 '애니'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들들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7일 남경주, 송일국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뮤지컬 '애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애니'는, 부모님을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고아 소녀 애니와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경주, 송일국이 맡은 억만장자 워벅스 역은 애니의 희망이 되어주는 인물로 다정다감한 스위트 츤데레 캐릭터다.
이날 송일국은 "이 작품이 저에게 갖는 의미가 크다"며 "마흔 넘어서 (뮤지컬계에) 발을 들였고 연극이 연이 돼서 뮤지컬까지 오게 됐다"며 작품에 임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저는 평생을 노래라는걸 담을 쌓고 산 사람이다. (이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건데 그렇기 때문에 저한테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애니' 투모로우 노래도 그렇지만 꿈과 희망을 준 작품이다. 어떻게 보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노력에 대한 결과물인 것 같다"며 "수없이 오디션도 보고 노력한 것들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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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 이름 앞에 '뮤지컬 배우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프로필 사진도 작품 사진으로 바꿨다. 프사를 바꿔본 적이 없다. 제 프사로 한 게 처음이다. 그 정도로"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배우로 9년간 활약하고 있지만 자신을 '신인'이라고 칭하는 송일국. 이에 대해 묻자 "말이 9년이지 세 작품밖에 안 했다. 은영 양이 다섯 작품 째더라 농담으로 선배님이라고 하는데 햇수로는 9년 됐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중고 신인이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6일 공연을 관람했다는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아이들이 아내와 함께 공연을 봐야 하는데 지방 근무를 하기에 6일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고. 반응을 묻자 "애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오히려 집에서 하도 연습을 많이 하니까"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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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은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공연 런 돌 때부터 연습을 하고 확인하고 그러는데 제 장면은 계속 돌려보니까 숙지하고 있다. 딱 첫마디가 '아빠 나올 때 재미가 없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공연장에 있는 게 행복하다. 아이들이 무뚝뚝하고 대답도 안 하고. (공연장에서는) 스무 명의 딸들이 생기는 거라. 감정 이입도 잘되고"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딸에 대한 로망을 드러낸 바 있는 송일국은 "장모님이 딸 낳는 건 아내가 워낙 고생하는 걸 봐서 안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와이엔케이홀딩스, 송일국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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