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영향 일본 당분간 금리동결 전망에 '엔저',
중국 추가 증시부양책 기대감에 항셍지수도 상승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앞 전광판을 지나고 있는 남성./AFPBBNews=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달리 지난주 현지 노동시장 지표가 청신호를 가리키면서 7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는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1.8% 상승한 3만9332.74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주 미 고용통계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도쿄증시도 덩달아 올랐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나타나며 토요타 등 수출종목 중심으로 매입세가 붙었다고 했다. 게임개발사 닌텐도는 사우디아라비아 쪽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5% 상승했다.
이날 달러당 엔화 가치는 148.19엔이었다. 지난주 달러당 142엔에 머무르다 일주일 만에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AP통신은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 취임 이후 일본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짙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6% 오른 2만3099.78에, 대만 가권지수는 1.79% 오른 2만2702.56에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중국이 추가 증시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선을 그린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까지 국경절 연휴를 지내고 다음 날(8일) 개장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는데, 부양책 관련해 재정 정책이 언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