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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Y터뷰] "나를 더 많이 깨고 싶어"…수현, '보통의 가족'으로 얻은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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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성장이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내가 하고 있는 것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캐릭터에 맞춰서 나를 더 많이 깨고, 스스로를 더 많이 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지 않은 연기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해나갈 수 있는 배우가 되길 바라요. 어디까지 왔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제 시작으로 생각해요."

연예계 생활 20여 년 만, 배우 수현이 영화 '보통의 가족'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한국 영화의 주연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두 부부가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작품.

YTN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수현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작품은 그의 필모그래피 최초의 한국 영화 주연작인바, 수현은 이에 대해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수현은 "국내 영화를 하게 된 것도 감격스럽지만 꿈에 그리던 허진호 감독과 든든한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마냥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평소 허진호 감독의 오랜 팬이었다는 그는 "허 감독님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때문에 배우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수용해 주시는 편이었다. 디렉션을 주시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배우 스스로 연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라며 첫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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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현은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으면 연기하기 어려워하는 스타일인데, 캐릭터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며 용기와 아이디어를 동시에 얻어 현장이 떠나기 싫을 정도로 즐거운 작업이었다"라며 허진호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고 전했다.

그간 다양한 장르물에서 활약했던 수현은 이번 작품에서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캐릭터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었다. 그가 그려내고 연기한 지수라는 캐릭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일상적이지만 의외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 현실에 있을 것 같지만 동시에 존재감은 잃지 않아야 했기에 수현에게는 굉장한 도전이었다고.

그는 "대사의 톤이 조금만 달라져도 캐릭터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감독님이 제가 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주셨기에 지수에게 제일 잘 맞는 톤과 분위기를 찾아내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서 완전히 색다른 캐릭터를 찾아내는 기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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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현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모든 작품에 잘 스며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수현은 "키가 크고, 영어를 하고, '어벤져스'에 출연했다는 이미지로 기억해 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똑같지 않은 연기를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해나가고 모든 작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할머니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연기를 하고 싶기 때문에 저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그는 기존에 없던 여성 캐릭터를 새롭게 그려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수현은 "많은 여성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다. 외형적인 아름다움 보다도 모든 것을 다 빼낸 날 것의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라며 매 번 안 될 것 같은 것을 깨내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수현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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