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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기 중 '미팅' 소집한 SD 마차도, 다저스 추격의지를 꺾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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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 리더 매니 마차도(32)가 경기 중 소집한 '미팅'이 다저스의 경기후반 추격의지를 꺾어 버리는 원동력이 됐다.

마차도는 7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2차전에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타석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 타율도 0.176으로 부진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고작 0.588에 그치며 그의 이름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마차도는 팀의 리더로써 이날 경기 중 7회초 공격을 앞둔 상황에서 더그아웃에서 긴급미팅을 소집해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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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저 스타디움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흥분하면서 경기장에 이물질을 투척하는 등 소란스러운 상태였다. 이날 샌디에이고 좌익수로 출전한 주릭슨 프로파(31)는 외야 관중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6) 쪽으로는 외야관중들이 투척한 이물질이 날아들기도 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마차도는 7회초 공격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들을 모아 더그아웃에서 미팅을 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아직 알려진 게 없지만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유추하면 '경기장의 과열된 분위기에 휘둘리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자'는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가 소집한 미팅 때문이었은지 이후 8회초와 9회초 공격에서 각각 3점씩을 추가해 이날 다저스에 10:2로 크게 이길 수 있었다. 특히 8회에만 신인 잭슨 메릴(21)과 유격수 잰더 보가츠(32)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9회에는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34)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다저스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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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다저스에 5:7로 져 NLDS 1차전을 내줬던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서 10:2로 크게 이겨 시리즈 전적을 1:1로 균형을 맞추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3차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9일 열린다. 앞으로 2승을 먼저 추가하는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매니 마차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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