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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김민재 퇴보했어!" 골 넣었는데 또또 혹평…3-3 무승부→KIM 직격탄 "수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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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지만, 3실점을 당하며 혹평을 들었다.

뮌헨이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일단 선두(4승 2무·승점 14·골득실 +13)를 지켰다. 승점 동률인 2위 라이프치히(승점 14·골득실 +7)와 골득실에서 앞섰다. 프랑크푸르트는 3위(4승 1무 1패·승점 13)로 올라섰다.

프랑크푸르트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카우앙 산투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아르투르 테아트, 로빈 코흐, 투타,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엘리스 스키리, 휴고 라르손이 지켰고 측면은 안스가르 크나우프, 파레스 사이비가 맡았다. 최전방에 오마르 마르무시, 위고 에키티케가 나왔다.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슈아 키미히가 지켰다. 2선은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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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전반 15분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의 도움을 받아 선제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자신의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의 빠른 역습에 내리 두 골을 실점했다. 전반 22분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35분엔 다시 마르무시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위고 에키티케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뮌헨은 다시 센터백이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이번엔 다요 우파메카노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 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 뮌헨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8분 마이클 올리세가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왼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한 골차 리드를 잘 버티면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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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49분 마르무시가 다시 뮌헨 뒷공간을 침투하면서 역습에 나섰고 다시 노이어를 뚫으며 극장 동점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리그에서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고 5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지만, 극단적으로 올리면서 발생한 뒷공간을 공략한 상대에게 3실점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업체 폿몹 기준, 김민재는 1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2%(98/106), 공격 지역 패스 19회, 롱패스 1회, 태클 성공률 100%(2/2), 클리어링 1회, 헤더 클리어 1회, 인터셉트 1회, 수비 액션 5회, 리커버리는 무려 9회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 성공률 67%(2/3), 공중볼 경합 성공은 1회에 그쳤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였지만, 세 골을 내준 김민재, 우파메카노에게 중간 평점인 3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은 가장 높은 점수가 1점, 가장 낮은 점수가 5~6점이다. 골을 넣지 못한 해리 케인이 3.5점, 하파엘 게헤이루가 4점으로 팀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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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체인 '빌트'는 수비진에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게헤이루, 여기에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해리 케인이 모두 4점을 받았다.

다른 독일 언론들은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아벤트자이퉁'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줬다. 매체는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그러나 수비가 불안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타이밍이 늦었다. 세 번째 실점 때도 타이밍을 놓쳤다. 그는 한 발 퇴보했다"라고 혹평을 날렸다.

다른 매체인 TZ는 김민재에게 3점을 주면서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때때로 중앙이 열렸고 후반 극장골 직전 경합에서 패해 동점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SPOX'는 김민재에게 4점을 주며 "김민재는 운이 나빴다.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 아무것도 구할 수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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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은 수비진 문제에 대해 "우리는 지난 시즌 승점 90점으로 우승한 레버쿠젠을 상대했고 시즌을 잘 시작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했다. 난 경기 방식이 우리가 얻어내야 하는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우리는 실점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우리가 얻은 기회에 대해 말할 수 있다. 결국 오늘 코치진이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완벽하지 않았던 것들이 있다. 하지만 난 우리가 잘했던 모든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우리에게 위험한 경기였다. 오늘 난 우리 팀이 자랑스럽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난 우리가 발전시킨 세부 사항들을 보면서 행복하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바꾸지 않아도 돼 행복하다"라고 대체적으로 만족해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재는 이 경기 이후 요르단으로 이동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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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키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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