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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중원사령관 황인범 선수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의 무패행진에 앞장섰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페예노르트에 입단하자마자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로 뽑히며 빠르게 적응한 황인범은 트벤테전에서도 활발하게 중원을 휘저었습니다.
전반 28분, 간결한 패스를 측면으로 건네 일본인 동료 우에다의 선제골에 발판을 놓은 데 이어, 전반 43분, 이번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어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포에 상대 골키퍼는 몸을 날리지도 못했고, 황인범은 홈팬들 앞에서 이적 후 첫 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트벤테가 후반 34분 한 골을 만회하며 황인범의 골은 결승골이 됐고, 2대1로 승리한 페예노르트는 리그 개막 후 7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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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도 시즌 1호골을 신고했습니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뮐러가 내준 공을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김민재의 선제골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와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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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과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이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요르단으로 이동한 가운데, K리그와 J리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인천공항에 모여 홍명보 감독과 함께 결전지 요르단으로 출국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암만에서 요르단과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3차전을 치른 뒤 곧바로 귀국해 15일 이라크와 홈경기를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홍명)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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