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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더 리흐트? 김민재보다 느리잖아!"…뮌헨 '더 리흐트 방출' 이유 있네! 독일 전문가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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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방출한 이유가 다름 아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존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매체 '워터라우 자이퉁'은 6일(한국시간) "전문가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야 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센터백 더 리흐트는 지난달 14일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와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5년 계약을 맺었고, 계약 기간을 1년 더 늘릴 수 있는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당시 뮌헨 팬들은 더 리흐트 방출에 반대했다. 그들은 더 리흐트를 뮌헨에 잔류시키기 위해 청원 서명까지 진행했고, 무려 1만 6000명이 넘는 팬들이 서명을 통해 더 리흐트 방출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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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뮌헨은 더 리흐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올시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기용 중이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팬들의 더 리흐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는데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TV 전문가 마르셀 레이프도 더 리흐트가 뮌헨을 떠나야 했던 이유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존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먼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은 전적으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듀오에 의존한다"라며 "마르셀 레이프가 분명히 밝혔듯이 콤파나의 수비 전술은 발 빠른 센터백이 중요한 계산된 위험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이프도 콤파니 감독의 전술이 빠른 역습에 맞서 수비 라인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나은 상대를 상대로 한다면 돌파가 허용되지 않아 마지막 두 선수, 즉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통과하는 게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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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렇게 플레이하고 싶다면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은 이 두 명이다"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뮌헨 수비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이프에 따르면 더 리흐트가 김민재, 우파메카노에게 밀린 이유는 스피드이다. 콤파니 감독이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리기에 발 빠른 수비수가 필수인데, 더 리흐트는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는 "더 리흐트는 속도가 부족했다"라며 더 리흐트가 빠른 공수 전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기에 방출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독일 '스포르트1'도 지난달 28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와 같은 발 빠른 수비수가 필수라 그들의 능력에 적합하다. 이들에 비해 뒤처진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는 대조적이다"라며 같은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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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속도는 34.8km/h, 우파메카노는 35km/h를 기록했다. 반면에 지난 시즌 더 리흐트의 속도는 32.8km/h라 두 선수보다 느렸고,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리는 전술에서 발이 느린 더 리흐트는 김민재나 우파메카노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또 더 리흐트가 고액 연봉자라는 점도 뮌헨이 그의 방출을로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

1999년생 더 리흐트는 지난 2022년 이적료 6700만 유로(약 1012억원)에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입단 후 그는 2년 동안 부상으로 인해 적지 않은 경기를 놓치면서 73경기만 소화했다. 또 연봉이 1500만 유로(약 225억원)에 이르러 뮌헨 내에서도 고액 연봉자로 분류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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