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안방서 '선두' 안양 1-0으로 제압…6위 도약

피터 결승골로 1-0 승리…안양은 3연패 부진

FC안양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수원 삼성의 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이 '선두' FC안양을 꺾고 6위에 올랐다.

수원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에서 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은 13승 9무 10패(승점 48)가 되면서 8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3연패를 당한 안양은 16승 6무 9패(승점 54)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충남아산FC(승점 51)와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과거 '지지대 더비'로 불릴 정도로 라이벌 의식이 강한 두 팀의 맞대결은 후반 35분까지 골이 터지지 않으며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갔다.

잠잠하던 경기에서 수원이 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안양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수원은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이후 피터가 박승수의 도움을 받아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수원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실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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