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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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연 그룹 투애니원의 산다라박과 씨엘이 공연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의 마지막날 공연이 열렸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재결합과 완전체 공연까지 이번 공연이 가지는 의미를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봄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무대다. 박봄은 “너무 그리웠는데 여러분 뵙게 되어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돼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어 공민지는 “네 명이 함께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는 모습은 꿈에서 봤던 장면이다. 실제로 이뤄진 걸 보니 꿈은 이루어지는 것 같다. 항상 우리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산다라박은 앙코르 콘서트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티켓 대란에 못오신 분들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운을 뗀 산다라박은 “앵콜 콘서트 해야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외쳤고, 관객들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공연장소를 고민하면서 “어쨌든 여기(올림픽홀)보단 큰 곳이어야 할 것 같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전성기를 함께한 소속사 등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게스트로 무대에 선 YG엔터테인먼트의 후배 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언급하며 “베이비몬스터를 보니 우리 어릴 때가 생각나더라. 우리도 빅뱅 투어에 게스트로 섰다”면서 “YG 패밀리들 그립고 정말 보고싶었고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서울 공연의 마지막날인 만큼 감회에 젖어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눈물을 글썽이며 “각자 솔로 활동을 했지만 넷이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10여년 만의 재결합을 통해 완전체 콘서트를 성사시켰다. 리더 씨엘은 “우리가 자주는 못만나지만 일년에 한 번이라도 밥을 먹으려 한다. 올해도 모여서 15주년 기념해볼까, 시작한 다짐이 지금 오늘 여러분 앞에 서있게 했다”고 공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울컥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4개월 전만 해도 멈춰 있었던 그룹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 우리 넷에겐 치유가 많이 되는 자리인 것 같다.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었다. 여러분도 꼭 하고 싶은게 있다면 조금 무섭고 막막하더라도 도전해보라고 응원하고 싶다. 좋은 에너지 주신 만큼 배로 좋은 추억가지고 돌아가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투애니원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2009년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한 투애니원은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하다 2016년 해체를 발표했다. 투애니원의 완전체 활동은 약 8년 만이다.
투애니원의 투어 콘서트 ‘웰컴백’은 이달 서울을 시작으로 내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본 고베, 12월 13∼15일에는 도쿄에서 완전체 무대를 마련했다. 16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23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2월 8일과 21일에는 각각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후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도시의 추가 공연이 예고되어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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