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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모마 19+정지윤 17' 디펜딩챔프 현대건설, 컵대회 결승서 多공격화력 폭발! 3년만에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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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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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정규시즌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이 올해 컵대회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5, 25-18)로 돌려세웠다.

현대건설의 컵대회 정상은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으로, 이번 우승까지 합해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돌아섰다.

모마가 19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지윤 17득점, 양효진 15득점, 위파위 11득점, 이다현 11득점으로 다양한 공격옵션에서 두 자릿대 점수를 냈다. 정관장은 메가가 19득점, 부키리치가 17득점을 올린 외에 두 자릿대 점수를 올린 국내 선수가 없었다. 블로킹 수치와 서브득점에서도 현대건설이 각각 11-8과 2-0으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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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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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모마의 공격을 정관장 정호영이 블로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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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정관장의 역전승이었다. 초반 현대건설이 정지윤, 모마, 이다현의 연속 득점 등을 내세워 5점 차로 먼저 게임을 리드했다. 5-10 더블포인트로 밀렸던 정관장은 이후 메가의 퀵오픈 득점을 시작으로 부키리치의 전위, 블로킹 연속 득점으로 추격 의지를 다졌다. 정지윤의 공격범실로 14-14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후로 두 팀은 호각세로 싸웠다. 현대건설은 2점 차 앞선 상황에서 이다현과 김다인의 연속 실수가 뼈아팠다. 표승주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전위 공격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고 20-20 동점까지 쌓았다. 부키리치가 마무리를 짓기 위해 뛰어올랐다. 메가의 수비가 부키리치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매치포인트, 연속 득점으로 25-23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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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메가가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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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좋은 기세를 보인 정관장은 2세트에서는 허무하게 흔들렸다. 메가의 공격이 좀처럼 먹히지 않아 어려운 싸움이 됐다. 염혜선의 서브범실부터 시작해 자그마치 5실점으로 초반 기세를 뺏겼다.

현대건설은 살아난 정지윤의 집중력과 모마의 득점력을 바탕으로 정관장의 추격을 저지했다. 8-13까지 밀리자 정관장은 메가, 염혜선을 빼고 이선우와 김채나를 투입했다. 이선우는 투입되자마자 득점에 기여했다. 그러나 위파이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무섭게 앞지른 현대건설을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이번에는 반전 없이 모마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막판 서브에이스까지 25-15, 큰 점수차로 2세트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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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성공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정지윤-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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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에 불이 붙은 현대건설은 정지윤을 내세워 3세트까지 연달아 달렸다. 7-7 동점 이후로 정관장이 다시 주춤댔다. 양효진의 블로킹이 표승주를 가로막으며 3점 차. 이후로 스코어 타이는 없었다. 모마와 양효진이 연달아 전위 득점하고 정지윤 블로킹까지 합세해 6점 차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25-14로 연달아 차지했다.

다양한 공격화력으로 2~3세트를 연달아 따낸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정관장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잔실수로 무너진 정관장을 뒤로 한 현대건설은 막판 양효진이 마무리 해결사로 나서며 4득점, 속공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정상에 발을 디뎠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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